난 내 아내의 남편이고 내 아이들의 아빠다.

든든해야 한다.

 

비대면 수업으로 진행된 2020년 1학기..

계속된 직원의 고용.

마이너스의 연속.

 

묶여있는 돈을 풀고 채무의 상환이 아닌

사업비용으로 가져다 쓴다.

 

계절학기도 비대면.

 

7월은 논문으로 어떻게든 버틴다.

8월은 원래 힘든 달이다.

 

2020년 2학기마저 비대면으로 진행되면

답이 없다.

 

그래도 버텨야 한다.

 

나의 삶에 부여된 작은 의무는

지금 이 순간 최대한 세련되게 현재를 견디는거다.

 

내 아이들의 시대가 되었을 때,

포스트 코로나 이후.

지난 과거 역사 속에서 그랬듯.

역경 후에 살아남는 민족은 세계 위에 우뚝 섰다.

 

나는 그 가능성을 보았기에..

나의 최선을 다해

버티고 인내할 것이다.

 

껍질을 깨는 거대한 진통 속에 있다치고

진짜로 시작되는 21세기의 흐름 앞에

나는 그렇게 있을거다.

 

힘들고, 대책없고, 아픈건 견디고 견디면 된다.

 

희망이 있기에 견딜 수 있는 작은 힘을 기대본다.

Posted by 다울의 꿈

돈을 조금씩 모았다.

원래는 작년 추석(2017년)의 장기휴일을 타겟으로 비행기나 타볼까 하는 생각으로...


작년 추석 기준 가까운 동남아도 현지 경비를 제외하고 인당 백만원은 잡아야 여행이 가능했기에 일찌감치 포기하고 해마다 1월말 움직이는 겨울여행 때 활용키로 했고 목적지 탐색으로 지난 가을을 보냈다.


열심히 홈쇼핑 보며 비교하던 중 보라카이 광고에 필이 꽂혀 5인 가족 예약.. 인당 58만원

현지 가이드비용 인당 40달러...


여권사진 찍고, 여권 만들고... 효원이는 어차피 처음이고 나머지도 다들 기간이 만료되어 새로 갱신..

이 비용도 만만치 않음.


일정 : 2018년 1월 29일(월) ~ 2월 1일(목)

항공편 : 진에어

겨울여행 팁 : 두꺼운 외투는 차 안에 두고, 차는 주차대행 이용. 3박 4일에 4만원 정도. 인터넷으로 업체 검색해서 예약하면 출국장 앞에서 픽업해 감


[출국준비]

여행사 부스에서 항공권 수령하고 진에어 코너에 와서 대기 중


캐리어에 올라탈 수 있을 때가 제일 예쁜 때...

첫 비행기 여행에 들 뜬 공주님

너 때문에 가는 여행이 맞다는... 언니오빠는 들러리일지도


탑승 전 사진 한 장 찍자는데 저렇게 잠간 포즈하고 뛰어가네요.

흥분한 효원양


비행기 안에서


니가 행복해 참 좋다.. 

다행히 창가에 앉아서 첫 비행기 여행을 즐겁게 시작하네요.


필리핀 칼리보 공항에 도착...

엄청 덥네요.

국제공항인데 너무 소박해요.


칼리보에서 1시간 30분 정도 달려 보라카이로 들어가기 위해 배에 올라탈 준비중..

육해공 다 이용하네요.


첫날은 도착해서 저녁먹고 맛사지 받고 자유롭게 마무리 짓고

둘째날 오전 9시부터 잠수 훈련하고


잠수할 포인트로 이동중


수영장에서 잠수연습, 호흡방법 등을 연습하고 실전에 들어가는데

물속으로 들어가기 전 가빠오는 호흡으로 포기할까도 진지하게 생각함

배에서 뒤로 돌아 물 속에 들어가 잠시 고민하다 물 속으로 쑤욱...


우리 예원이 물만났네... 하기사 번지점프도 거뜬히 해냈으니...


태우랑 두 손을 꼬옥 잡고...

처음의 불안은 잠시...

상황이 익숙해 지면서 20분여 신나게 놀았다.


호텔 로비...

모자 하나씩 개비하고

오후 일정 둘째날 준비 중


효원이만 너무 찍었나..

이제 카메라를 거부하넹..ㅠ 너마저...


그래도 아빠의 모델은 너 뿐이란다..ㅎ


디몰을 돌다 망고 아이스크림 섭취중...

예전 태우랑 갔던 터키에서의 첫 식사 장면이 떠오르네...


바로 이 사진~~~

낯선 외국에서 야외 테이블에 앉아 비슷한 느낌 다른 장소


태국에서 보았던 게이쇼랑 비슷하겠지 하고 안볼라고 했는데...

스케일은 작지만 의외로 재밌네...

아이들도 좋아하고... 태우랑 예원이는 기억도 못하고... 벌써 11년 전이라..

예원이 도촬...


셋째날

보라카이 해변 샷


스노쿨링 전 인근 섬투어

주인이 일본사람이라는데...


거만한 효원이..

예원이가 없어서 가족사진 실패!


스노쿨링은 방수카메라가 물 먹어 한 장도 못건짐..

물에 젖은 옷이 마르기도 전에

태우랑 예원이와 같이 파라세일링....

나름 사진도 잘 찍어주고

물에도 빠뜨려주네... 그래서 팁 좀 주고...


태우랑 투샷... 빨랑 아빠보다 커어라앗


보라카이 석양


닮은 꼴


우리 투어를 도와준 친구들...

카를로와 마이클...


남는 건 사진인데...

다음은 어딜 가나.... 가나?

Posted by 다울의 꿈
고1 아들은 오늘부터 다음주 화요일까지 중간고사를 보고, 중2 딸은 오늘 내일 이틀동안 중간고사를 본다.


고등학교 첫 시험때문인지 아들의 모습은 중딩때와 사뭇 다르다. 긴장감이 흐른다. 비장함이 느껴질 정도로...

그런데 그 비장함의 배경엔 반친구들의 평가때문인듯하다. 태우는 친구들이 자기를 너무 높게 본다고 한숨쉰다. 그 기대에 부응하지 못할까봐 그런 비장함이 나오는 듯...ㅠ
아빠로써 아들을 볼 때... 최대한 객관적으로... 잘하는 뛰어난 아이인데... 본인은 그렇게 생각 안하는 특이한 성격... 엄마아빠가 주눅들게 하는 것도 아닌데... 왜 셀프로 자기비하하는지 이해가 안되긴하는데... 시험 망칠지도 모른다는 것의 포석인지...

태우가 그러한 생각을 하는데는 어찌하다가 자기네 반 1등으로 배정된 탓에 선생님들과 반 친구들이 갖는 기대감때문일 수도 있다. 자사고 탈락하고 2학기 전학을 위해 최대한 집 가까운데로 배정받고 중학교 다닐 때는 항상 넘사벽의 여학생 하나가 태우 앞에 있었고 태우 입장에선 1등보다는 2,3등의 등수가 익숙했는데... 고등학교 와서 보니 그간 태우의 넘사벽 친구들은 외고 특목고 자사고로 갔으니 일반고에 남은 아이들 중에서 그런 포지션을 가지게 되었으니... 나름 긴장을 탈 수 밖에...

또 하나의 유력설은 동생 예원이 때문이 아닐까한다.
음악쪽을 빼고는 언제나 늘 2살 위 오빠보다 두각을 나타냈기에 태우 입장에선 그 컴플렉스가 기본적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이 아닐까...하는 추측...

여하튼 덕분에 긴장하며 시험 준비하는 모습을 보면 기특하다.
학원을 의존하지 않기에 자가학습 태도가 중요한데... 나름 일정을 만들고 체크아웃해가며 공부하는 모습에 내 아들이지만 기대감을 한껏 가져본다.

중2 예원이 또한 시험 준비가 사뭇 다르다.
우선은 작년 2학기 자유학기제로 시험없이 한 학기를 지난 탓에 집중하기 힘들텐데...
시험이 다가오니까... 딴짓 줄이고 잘하고 있는 듯...
작년 오빠의 자사고 실패의 안타까움 때문인지 나름 자기관리하는 모습이다.

게다가 더욱 기특한 것은.... 단짝 친구가 생기고 그 친구가 가장 취약한 수학을 가르치고 있다는 것...
나름 멘토 멘티라고 지칭하며 둘이서 낄낄거리며 공부한다.

태우는 외부적 동기부여가 가능한 아이고, 예원인 자기 스스로의 동기부여가 가장 중요한 아이라 그에 맞게 살피고 있긴하지만 이번엔 둘 다 자기 스스로 긴장을 타고 있어서 엄마아빠가 할 건... 긴장 풀고 재밌게 하라는 말밖에...

다시 생각해 보지만 참 과분한 아이들이다. 감사하게도^^


Posted by 다울의 꿈

 

  셋째 효원이가 내게 온지 2달하고 열흘이 지났다.
저절로 크는 아이는 없다. 부모의...특별히 엄마의 포기할 수 없는 인내심으로 아이는 자란다. 첫째 태우는 결혼했으니까 의례히 아무 계산없이 낳았다. 둘째 예원이는 계산착오로 뜬금없이 생겨서 우여곡절 끝에 감사함으로 낳았다.
그러고 10년이 지났다. 태우는 5학년이 되었고, 예원이는 3학년이 되었다.
2010년.. 그러니까 작년 가을쯤인가..? 가족예배를 드리고 가족회의를 했다. 셋째를 갖는 것에 대해 태우와 예원이의 의견을 물었다. 태우와 예원이 둘 다 적극환영... 예원이는 막내 자리에 대한 애착이 별로 없나보다. 흔쾌히.. 그러나 여자 동생이길 간절히 바랬다. 아내와 나도 딸이길 원했다. 태우만.... 남자 동생...미안^^;;;;;

  그러고 얼마 후... 아이가 생겼다. 병원에 갔다. 이제 갓 생겼

 

단다. 아직 잘 안보이니 다음 주에 오란다. 다음 주에 갔다. 아기방은 보이는데 수정란은 안보인단다. 그럴 수도 있단다. 그래서 다음주에 또 갔다. 안심하고... 그런데 계류유산이란다. 아기 스스로 불완전하여 유산되는 경우가 있단다. 원인은 모른단다. 인터넷을 아무리 뒤져도 답은 없다. 아내는 몹시 힘들어했다. 태우도 서럽게 울었다. 예원이는 아직 어린가보다. 실감을 못하고 침울한 분위기에 눈치만 본다. 그렇게 셋째는 한때의 바램으로만 끝나는건가...했다.

  아내가 기운을 차렸다. 그리고 서로 조심스럽게 그 상황을 객관화시켰다. 태우랑 예원이를 너무도 당연히 건강하게, 평범하게 낳고 키웠기에 우리가 너무 자만했었나보다. 아내는 다시 갖자고 한다. 떠나 보낸 아이를 위해, 그리고 기대했던 우리의 삶과 행복을 위해..셋째를 갖는 것이 가장 최선의 답이라고 생각했나보다. 그리고 우리 자신을 돌아보았다. 태우랑 예원이 때랑 달라진 것들을 찾아보았다. 그리고 아내의 공부방을 정리하기로 했다. 그 스트레스가 아이에게 전이되었다고 확신했다. 나의 주변도 돌아보았다. 그리고 다시 임신이 되었다. 
 


  이번엔 무럭무럭 건강하게 잘 자랐다. 아내도 잘 견뎌냈다. 하지만 30대 초반 체력과 40대 체력은 너무 달랐다. 큰애들 때도 이랬나 할정도로... 내가 몹쓸 짓을 한것같은 미안함이 나를 지배했다. 그리고 태우랑 예원이 때 실점한 부분을 만회하기 위해 노력했다. 골뱅이 무침에 곱창... 열심히^^

  속히 출산의 날만을 기다렸다. D-DAY 2011년 7월 1일(금)... (태우가 거꾸로 있는 바람에 우리 아이들은 정상적인 경로로 나오지 못했다.) 설레였고 난 흥분되었고, 아내는 긴장했다. 수술대의 긴장감.. 다행히 제일병원은 산모들을 위한 배려가 느껴졌다. 담당 원장님도 아내의 긴장을 달래줬고, 아내 왈... 셋중 가장 기분좋은 출산경험이었다고 한다. 또 전신마취를 했던 태우랑 예원이 때와는 달리 이번 원장님은 부분 마취를 권하셨고, 아내는 처음으로 아이의 탄생을 느꼈다. 나도 탯줄 한 번 자르면 안되냐고 했다가 민망해지고^^;;;;;


  그렇게 셋째는 태어났다. 박효원(曉새벽 효 源근원 원)...이름은 예원이가 짓고, 한자는 내가 정하고 아버지 컨펌받고... 탄생은 위대하다. 또 눈물이 났다. 건강하게 태어나게 해 주셔서 감사하고, 건강하게 태어나서 감사하고... 이 사랑스런 아이가 내게 와준 것이 너무 고마웠다.
 
  [2011년 7월 1일 오후 2시 55분 출생. 몸무게 3.14(파이)kg/광명 제일산부인과/정OO 원장님 최고!]


  광명제일산부인과는 모자동실이어서 유리창 너머로 안보고 옆에 두고 볼 수 있는 기쁨이 있었다. 수술 후 통증은 여전하지만, 큰애들 때보다는 한결 수월하게 넘어갔다. 그리고 이겨냈다. 담당 원장님이 툭툭 던진 말 하나하나가 노파심에 걱정하는 우리를 평안케했고 5박 6일의 병원생활을 잘 마무리했다.



  우리 아내는 산후조리원 체질이다. 일단 우리 아내가 들어가면 왕언니 포스가 발휘되어 어색하던 사람들이 바로 언니동생하며 몇 년 알고 지낸 사람들처럼 수다를 떨고 추억을 만들어 간다. 산후조리원에서 이루어지는 일들이 뻔한지라 아내는 충분히 휴식하며 재미있는 2주간을 보냈다. 첫 느낌은 별로였지만, 일하시는 분들의 정성과 친절함이 제일 괜찮았다고 한다. 아빠만 출입이 가능했기에 태우와 예원은 늘 아쉬워했다.



  효원이가 집에 왔다. 효원이 덕분에 에어컨도 큰 걸루 교체하고, 세탁기도 돌려보고, 밥도 해 먹어 보고... ㅋ
이젠 이벤트는 끝났고 일상이 시작되었다. 특별히 아내에겐 태우랑 예원이 때와는 다른 육아가 시작되었다.
2살 터울 아이를 키우는 것과 아직 손이 많이 가는 초등학생 언니 오빠와 함께 갓난 아이를 키우는 것은 너무 달랐다. 아이들 스스로 뭔가 해 주기를 기대하지만, 여전히 엄마의 혈압을 끌어올리는 우리 태우와 예원이의 내공을 우리 아내는 당해낼 수가 없었다. 그 가운데 막내 효원이를 저렇게 잘 키워내는 것은 자발적 존경심을 불러 일으킨다.

  효원이는 여러모로 태우랑 예원이보다 발달과 발육이 빠르다. 체중이 느는 것도, 목을 가누는 것도, 몇 주는 앞서가고 있다. 갓 두 달된 아이를 사람들은 백일 지난 아이로 본다. 게다가 이렇게 예쁜 효원이를 사내아이가 인식하다가 옷색상을 보고 여자 아이로 정정한다. 우리 아이 셋은 공통점이 있다. 동글동글한 두상에 거의 없는 머리카락... 머리카락이 참 귀했다. 언니처럼 엄마 모유에 100% 의지하면서 아빠에게 큰 위로가 되어주었다. 경제적으로나, 체력적으로나...ㅋ

  두 달이 넘어가니까, 아빠 목소리에 반응하고 때론 활짝 웃어주기도 한다. 나는 또 우리 효원이와 놀아줄 꺼리들을 찾고 개발해야 한다. 나를 보고 환하게 웃어주는 효원이를 심심하게 할 순 없다.ㅋ



  세번째 아이를 키우는 건데 나와 아내는 또 초보가 된듯하고, 가늘고 여린 아이들 잘못 건드리면 어디라도 잘못될까봐 노심초사하며 두달 반을 키웠다. 이젠 업기도 하고 범보 의자에 앉히기도 한다. 그리고 아이의 사소한 반응에도 여전히 감동하고 감격해한다.

  아이를 키우는 것은 하루하루 힘들어도 인생에 있어서 가장 큰 보람인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상술에 놀아나는 의료체계나 사회적 시스템에 화가 나기도 한다. 가장 힘든 것이 신생아 검사나 예방접종에 있어서 비용이 포함되는 선택을 하는 것이다. 국가가 많은 부분 육아지원을 한다고 하지만, 자본주의 사회에서 그 틈새를 교묘히 파고드는 똑똑한 머리들은 어떻게 못하는거 같다. 신생아 검사의 경우 국가가 지원하는 무료검사가 있고 비용이 몇 만원 발생하는 선택적 검사와 몇 십만원 발생하는 선택검사가 있다고 선택을 요구한다. 선택검사는 만에 하나, 또는 천에 하나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신생아 이상에 대한 검사라고 한다. 경제적 능력이 되던 안되던 부모입장에 무료검사보다는 유료로, 유료도 이왕이면 좀 더 많은 검사를 하는 것으로 선택을 하게 되지 않을까? 만에 하나 이상이 있을 것을 대비해 검사해서 이상이 있어서 초기대응을 잘해 우리 아이를 건강하게 키우는게, 비용 아끼려다 문제가 생겨서 평생 고생하는 것보다 나으니까.. 그래서 제일 비싼걸루 선택했다. 그리고 검사결과지를 우편으로 받았다. 몇 십가지를 검사했는데, 이상징후는 하나도 없단다. 안심은 되지만 씁쓸했다.

  그리고 예방접종도 큰애들 때랑은 너무 달랐다. 많은 부분 건강보험 지원이 된다고는 하나 언제나 병원에서는 프리미엄급을 언급한다. 그걸 선택 안하면 아이가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 분위기로 몰아간다. 우리는 또 약해져서 비싼 것을 선택한다. 귀가 얇기 때문은 아니다. 주변에서 본 한 두명의 Bad Case가 흔히 있기 때문에...

  셋째를 두달 반 키우다 보니, 우리 나라는 아기를 낳으라고 권유만 하고 캠페인을 벌이고만 있지, 실질적으로 국가가 뒤에서 큰 힘이 되어주고 있다는 느낌은 전혀없다. 하지만 동사무소에 가면 뭐가 되게 많다. 안내책자 만들어놓고 출생신고할 때 나눠주는데... 실용적인 건 셋째 낳았다고 주는 격려금 50만원과 쓰레기 봉투가 다다. 아이는 국가를 보고 키우는 것이 아니라 가족의 인내와 사랑으로 키우는 것이라고 우리 스스로를 격려하며....


 

 

 

 

 

 



 

Posted by 다울의 꿈


  이제 24일 전이다. 설레이고 기다려지는 나의 세번째 분신... 나의 막내... 박..효..원..
처음 이 아이를 잉태하면서 우리는 "축복"이라 불렀다. 우리에게 축복으로 주어진 선물이기에...
여자 아이임을 알고나서는 새벽 동산을 꿈꾸며 효원이로 이름을 정했다. 효원이라는 이름의 모티브는 예원이가 제공하고, 난 그 이름에 맞춰 한자를 찾았다. 새벽 동산... 창조의 새벽, 에덴동산을 메타포로 삼았다. 하나님의 창조의 새벽, 죄가 없이 하나님이 보시기에 너무 좋았더라고 하신 그 생명력 넘치는 새벽의 공간. 모든 은혜가 충만했다. 모든 것에 정연한 질서가 각각의 모습을 아름답게 했다. 모든 생명을 가진 것마다 하루를 살아갈 에너지가 넘치고, 또 나누고 베풀며 사랑할 준비가 되어 있는 새벽... 싱그럽고 청초함에 가슴 깊이 숨을 들이키면 폐속 가득히 신선한 공기로 나의 생기를 채우는 그런 새벽... 우리 효원이가 그런 인생을 살기를 기도하는 마음이다.

  지난 토요일, 본가에서 가족모임을 갖는 자리에서 아버지께 최종 인가를 받았다. 효원이의 이름... 딸에 대해서는 나에게 전권을 위임하셨지만, 한자의 선택에 있었서는 아버지의 지혜가 필요했다. 아버지는 '동산 원'보다는 예원이와 같이 '근원 원'을 하는 것이 더 낫지 않겠느냐고 제안하셨고, 이름을 정하는데 있어서 자매간의 동질성도 중요하다고 판단되어 아버지 말씀대로 "새벽 효"에 "근원 원"으로 하기로 했다.

  曉(새벽 효) 源(근원 원). 근원... 무엇의 근원이냐가 중요한데, 내가 우리 효원이에게 이름을 통해 주고 싶은 축복은 새벽의 생명과 질서, 싱그러운 삶에 대한 에너지를 내어줄 수 있는 그런 근원이 되었으면 하는 것이다. 주기 위해서는 내 잔이 넘쳐야 하고, 내게 그런 은혜가 넘치면 자연스럽게 나누게 되고, 나누고 베풀다 보면 내 아이 효원이가 모든 것 가운데의 기준이 되는 아이가 될 것이다.

  또 내 아이 효원이는 이 이름의 어감에서 오는 부드러움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다. 외유내강할 수 있는 드러나는 부드러움과 내적 강직함이 있는 아이였으면 한다. 따사로운 봄햇볕처럼 얼어붙은 마음을 녹일 수 있고, 상실되어가는 우리의 인간성을 지키며, 돕는 자로, 나누는 자로, 베푸는 자로, 포용할 수 있는 큰 인격의 사람으로 살아가기를 기대하는 마음이다.

  이제 이 아이와의 만남이 24일 남았다. 나의 태우가 아빠가 기대하며 기도하는 만큼 잘 크고 있고, 나의 딸 예원이가 유아적 자아를 깨고 아빠의 애간장을 녹이며 잘 크고 있는 이 때, 내 삶의 신앙고백, 우리 효원이를 만날 날이 이제 24일... 설레임과 기다림이 나의 마음을 채우고 있다.
Posted by 다울의 꿈

  주일날 주일학교에서 2부 순서로 아주 재미있는 게임을 했단다. 게임에서 이기면 게임을 진행한 셉샘이 준비한 과자류를 획득하는데, 나의 사랑하는 딸 예원이도 비닐봉지에 하나 가득 받아왔다.

  주일 오후.. 거의 저녁시간이 다 되어가는 때라 입도 궁금하고, 내가 좋아하는 자갈치가 있길래 아빠 좀 달라 했더니, 안준다고 고집을 부린다. 빈정이 상한 나는.... 과자 하나로 욕심을 부린 예원이가 밉기도 했지만, 다른 사람을 전혀 생각하지 않은 그 모습이 걱정되어서 마음을 단단히 먹고, 자기 스스로 부린 욕심이 잘못된 것임을 고백하도록 하기 위해, 약간(?)은 치졸하고 치사한 방법으로 예원이를 타임아웃시키기로 했다.

  그날 저녁은 만삭에 힘들어하는 아내를 위해 집앞 식당에 가서 고기를 먹는데, 예원이를 철저하게 그림자 취급했다. 물도 예원이만 빼고 따라주고, 열심히 태우와 아내만 챙겼다. 식후.. 시장에 가서도 태우 필요한 것만 사고, 마트에 가서 퍼먹는 아이스크림과 간식거리를 사서 집으로 왔다. 예원이도 지기 싫어하는 마음에 상품으로 받아온 과자를 뜯어 먹긴 하지만 부른 배에 과자는 금방 질리고, 나와 태우가 먹고 있는 쿠키앤크림에 눈독을 들인다. 하지만 우리 예원이도 자존심이 보통이 아닌지라, 흘낏흘낏 내가 관용을 베풀길 기대하는 눈치지만, 자기 스스로 잘못을 뉘우치기 전에는 상대를 안할 결심을 했기에 열심히 약올리며 태우와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둘이 먹기에는 많은 양이라 1/3만 먹고 냉동실에 넣어 놓았다. 잠자리에 들 때도 잠자리 기도는 태우에게만 하고 예원이는 따~시켰다. 원래 잠자리 들기 전에 관계를 개선하는 것이 성경의 가르침이긴 하지만, 예원이가 좀 더 배려심 깊은 아이로 성장하는데 있어서의 터닝포인트가 되길 기대하는 마음에 꾸욱 참았다. 내가 샤워하는 사이... 아내가 중재에 나서고, 예원이는 오빠가 잠들면 아빠에게 잘못했다고 하기로 했다는데, 겸연쩍고 창피한지 예원이는 내게 다가오지 않았다.
그러면서 아내한테 그랬단다. 아빠는 내일이면 풀릴거야~ 헐~
그렇게 주일 밤은 지나갔다.

  하루가 지나 월요일... 출근하는 길에 태우에게 큰소리로 저녁 먹고 위탈(위기탈출 넘버원) 보면서 아이스크림 먹자고 하며 비몽사몽 예원이를 약올리며 집을 나섰다. 저녁이 되어 퇴근하는데, 예원이도 나도 서로의 눈길을 외면하며 냉전을 계속했다. 10살 짜리와 42살의 자존심 대결이라... 옆에서 아내는 적당히 하라고 윽박지르지만, 빈정도 상하고, 내가 빈정상하는 만큼 주변 친구나 다른 사람들도 감정을 상하게 하면 안된다라는 대의로 꿋꿋하게 유치찬란한 대응을 계속했다.

  저녁을 먹고, 태우의 할 일이 다 끝나고, 우리는 안방에 배깔고 누워 위탈을 보며 어제 먹다 남은 아이스크림을 먹기 시작했다. 옆에서 같이 위탈을 보던 예원이가 들릴 듯 말듯한 목소리로 "나도 아이스크림 먹고싶다..."를 반복한다. 속에서 자꾸 웃음이 나오는데 그거 참느라 죽는 줄 알았다. 태우랑 둘만 먹으니까... 아이스크림은 여전히 많고 잠자리 전이라 태우를 절제시키고 아이스크림을 냉장고에 갖다 넣었다. 

  위탈이 끝나갈 무렵.... 예원이가 슬금슬금 옆으로 온다.. 그러더니 내 겨드랑이를 파고 든다. 난 자꾸 웃음이 난다. 티낼 수 없어 참느라 진땀이 난다. 그리고 예원이에게 말한다. 아빠한테 용서를 받으려면 무릅꿇고 네가 잘못한거에 대해서 정확히 사과해!!! 쭈뼛쭈뼛할 줄 알았더니.. 바로 무릎을 꿇고 자기 잘못을 빈다. 뭘 잘못했냐고 물었더니 자기 욕심만 부린 것에 대해 정확히 고백한다. 그리고 내 품에 안긴다. 다시금 사랑스런 딸로 돌아왔다. 옆에서 우리의 냉전을 가슴 졸이면 지켜보던 태우가 예원이의 등을 두르려 주며 잘했다고 한다. ㅋㅋㅋ

  이번 게임은 내가 이겼다. 나도 예원이나 태우에게 잘못하면 용서를 빈다. 난 권위주의적 아빠는 아니다. 이번엔 나의 권위를 세우기 위한 게임이 아니었다. 모두에게 사랑받는 예원이를 위한 게임이었다. 다시금 우리 가정엔 평화가 찾아왔다. 그리고 무엇보다 내가 우리 아이를 축복하는 만큼 우리 아이들은 그 축복의 테두리 안에서 지,정,의가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다는 것에 대한 확신이 들게한 예원이와의 유쾌한 한 판 승부였다. 사랑해.. 아빠 딸~

Posted by 다울의 꿈

올 여름가족여행은 2010년 8월 2일 부터 5일까지 3박4일 동안 속초로 다녀왔다.
숙박은 설악사조... 형님을 통해 예약하고, 시설은 열악했지만 편하게 묵고 다녀왔다.
처음 계획했던 일정대로 하진 못했지만 지치지 않고 재미있게 다양한 경험을 한 여행이었다.
이번 3박 4일의 여행을 마치며...
Special Thanks To My brother & Eunmi Myong(은미 덕분에 설악워터피아를 무료로 다녀올 수 있었다.)

[2010년 8월 2일 월요일]
휴가 피크시즌이라 영동 고속도록가 막히리라는 생각에 새벽 5시 출발을 목표로 삼았다. 하지만 눈뜬 시각은 5시 30분... 우린 6시 30분이 되어서야 길을 나서게 되었다.
비가 내리고 있었고, 영동을 타고 강원도로 넘어가는데 비가 겁나게 내리기 시작했다.
첫 목적지는 횡계IC를 빠져나가 대관령에 있는 양떼 목장...
하지만 우산으로 감당 안되는 비가 내리는 관계로 아이들은 차 안에서 대기하고 아내와 상황을 점검하러 양떼목장쪽으로 갔다가 양떼를 보고 먹이 주기하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하고 속초로 이동하기로 했다.
낙산사도 그냥 건너 뛰고, 아바이마을에 가서 1박 2일에서 본 순대국과 아바이순대를 먹고 갯배를 타러 이동했다.
하지만 가지 말았어야 한다.
실제 방송촬영을 한 가게는 줄을 서서 1시간은 넘게 기다려야 식사를 할 수 있을 거 같았다.
그래서 주변 비슷한데서 먹는데, 순대국도 다 못먹었고, 아바이순대도 반 이상 남겼다.
바빠서 그렇겠지만 정말 대충대충 만들어서 나온 거 같고, 아바이순대는 특히 식용유를 떡칠해서 느끼하기가 장난이 아니었다. 비가 많이 오는 것도 안좋은 느낌에 한몫했다.
갯배도 글쌔....
그리고 설악사조 콘도로 이동하여 짐을 풀고, 느끼한 배를 라면으로 풀고 후배가 알려준 대로 동명항을 구경하러 갔다.
회센터에서 4만원어치 회감을 사서, 4천원 주고 회를 떠서 2층에 가서 먹는데, 최고였다.
저렴하게, 하지만 맛나고 배부르게... 좋았다.

[2010년 8월 3일 화요일]
아침에 눈을 뜨니 계속해서 비가 내렸다. 원래는 오전에 송지호해수욕장에 가서 바다 수영을 하고 오후에 배낚시를 하려 했는데, 내리는 비로 인해 수요일 계획과 바꾸기로 했다. 그래서 설악워터피아서 가서 신나게 놀았다. 오전 10시에서 저녁 8시까지... 은미덕분에 무료로 이용하고 남은 무료이용권 한 장은 주변을 돌아보다가 부모님 모시고 온 대가족에게 하사하였다.^^
터키에서 온 닥터피시 체험 중... 어린이들 피부는 깨끗해서 별로 몰리지 않는데, 어른들.. 특히 남자들에게 틈이 안보일 정도로 빼곡하게 살에 붙어 피부 찌꺼기들을 시원하게 처리해 주는 기분이다. 처음에는 간지럽고, 기분이 묘해 견디기 힘든데 쫌 익숙해지니까 닥터피시의 입질이 시원시원하게 느껴진다.
설악워터피아는 규모와 시스템만으로도 대한민국 최고라는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먼 거리와 비싼 부대비용 등은 좋은 서비스를 이용하고 나오면서 기분이 상한 요소이기도 한다. 닭조각 몇 개에 2만원, 미소라멘 한 그릇에 9천9박원, 30분도 넘게 기다린 새우철판볶음밥도 9천원... 음식은 절대 반입 안되게 하면서 품질이나 양, 가격의 만족도는 형편없는 듯하다. 하지만 이용시설은 아산에 있는 스파비스보다 한 단계 위라는 생각이 든다. 10시간을 지치지 않고 노는 우리 아이들은 정말 대~단한 대한민국 어린이들이다. 2박 3일 물에서 나오지 말라고 해도 충분이 그럴 태우와 예원이가 아닐까....

[2010년 8월 4일 수요일]
아침에 해가 반갑게 떴다. 그것도 쨍쨍하게.... 일정을 바꾸길 잘한듯 하다.
그래서 아침을 먹고 고성의 송지호 해수욕장을 찾아 떠났다. 24km정도 떨어졌는데 길이 잘 되어 있어서 30분도 채 걸리지 않고 도착했다.
주차료 5천원을 내고, 주차한 후 모레사장으로 갔다. 그늘막을 빌리는데 하루에 2만원이란다. 2시간 정도만 있을거라고 하는데 짤없단다. 그래서 냈다. 그리고 튜브에 바람좀 넣겠다는데 서비스 안되냐고 하니까..그것도 무조건 돈 내란다. 그런데 튜브를 콘도에 두고 왔다. 빌리려고 하니까. 보증금 1만원에 대여료 1만원 내란다. 2시간만 이용한다는데도 할인은 안된단다. 기분이 몹시 상했다. 12시 정도까지만 놀고 배낚시하러 다시 속초로 이동해야 하는데... 참 각박하다는 생각을 하며 대충 놀 생각이었다.
그런데 사건이 터졌다. 태우랑 예원이가 바다에 못들어 가는 것이었다.
송지호해수욕장은 맑은 물에 가도가도 어른 무릎정도의 깊이라 아이들한테는 최고인데.... 태우가 아프다며 우는 것이었다. 문제는 전날 워터피아의 파도풀에서 파도에 쓸리면서 피부 여기저기가 바닥에 까진 것이다. 예원이도.. 상처난 부위에 바닷물이 닿으니 아파 죽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늘막 안쓴다고 하고 2만원 돌려받고 숙소로 돌아왔다. 숙소 내 풀장에서 놀려고... 오히려 풀장에서 더 신나게 놀았다.

점심은 라면으로 때우고 장사항에 배낚시하러 출발했다. 좋은 선장님과 좋은 배로 기분이 한껏 좋았는데, 복병이 나타났다. 바로 배멀미... 아이들은 멀쩡한데,아내와 나는 배위에서 토하다 물고기 잡다... 죽는 줄 알았다. 배에서 내리는데 하늘이 노랗고, 다리는 후들거리고,... 그래도 가자미 12마리를 잡았다. 1시간 반 동안... 그중 태우가 마지막에 잡은 가자미는 선장님도 깜짝 놀란 무지 큰 가자미란다. 이 가지마들은 숙소로 돌아와 바로 우리 뱃속으로 들어갔다.
태우가 잡은 가자미는 낚시로는 좀처럼 잡히지 않는 크기란다. 맛도 좋~다.

[2010년 8월 5일 목요일]
오전에 마지막날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아침식사를 마치자마자 아이들을 풀장에 넣고 2시간 동안 풀어놓았다. 태우랑 예원이가 스스로 규칙을 만들고 게임을 하며 신나게 놀았다.
오전 11시 30분 체크아웃하고, 오는 날 비로 인해 포기한 양떼목장에 들러서 양한테 건초도 주고 하늘 아래 첫 마을인 대관령의 신이 내린 경치를 감상하고 무사히 집으로 돌아왔다.
오는 도중 영동이 막히기 시작한다는 네비게이션의 안내를 믿고, 중간에 춘천으로 빠져 서울 홍천간 새로 뚫린 고속도로로 편안히 달렸다.

지치지 않는 재미있는 속초여행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재미있게 놀아준 사랑하는 나의 가족에게 감사하며, 내년 여름도 멋진 여행을 준비해야겠다.
Posted by 다울의 꿈

   Event 아침  점심  저녁 
 8/2(월)  출발(05:00) 대충     
   대관령 양떼목장      
   낙산사      
   실로암막국수   메밀막국수  
   콘도입실      
   수영(콘도 내)      
   장사항,동명항      회
         
         
 8/3(화)  콘도  대충    
   아바이마을   아바이순대  
   송지호해수욕장      
   바다낚시(배)      생선구이
   수영(콘도 내)      
         
 8/4(수)  설악 워터피아  대충 땡기는 거  땡기는 거 
         
 8/5(목)  ComeBack Home      
         

계획대로 될지는 모르겠다. 쉬러 가는 건지... 돌아다니러 가는건지... 가지 건에 최종적으로 절충을 해야할 거 같고.. 또 그닥 동선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라... 관광안내책자를 받으면 동선을 따라 재조정해야 한다.

참고로 http://www.sokchotour.com 에 가면 속초 관광에 대한 모든 것을 알 수 있고, 속초관광안내책자도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
Posted by 다울의 꿈

전체 일정은 4월 9일까지지만, 난 생업이 있기에 화요일 밤비행기로 한국에 돌아와야 했다.
태우는 일행들에게 맡기고....

캄보디아 인민대학살의 현장...크메르루즈가 사람들을 잡아 가두고 고문하고 죽인 킬링필드의 현장
메콩강 앞에서...
내가 한국으로 떠난 4월 6일(화) 밤, 선데이쌤과 함께 룸메이트가 되어 잠자리에 든 태우
캄보디아에서도 일기는 꼬박꼬박 쓴 태우.... 아빠가 협박과 회유~
아빠도 못가본 앙코르와트에 간 태우..... 흐미.. 부러운거~ 하지만 태우는 연중 최고 기온을 기록한 4월의 폭염으로 더위먹고 토하고, 정신없는 하루였음

Posted by 다울의 꿈
일시 : 2010년 4월 4일 ~ 4월 9일(금)
목적 : 캄보디아 흰돌 비엘톰 교회 헌당예배
참석 : 이상범 담임목사, 손명희 사모, 권영구 중원교회 담임목사, 김옥희 권사, 조선심 권사,
         김주일 집사, 김지희 집사, 이지숙 청년, 나랑 아들이랑

주일 예배를 드리고 인천공항으로 가서 캄보디아 프놈펜으로 가는 비행기에 올랐다. 비행시간 5시간, 프놈펜에 내렸을 때 푹~하고 밀려오는 습한 더위... 한국은 선선했는데.. 역시나 캄보디아의 4월은 찜통이었다. 마중나와 주신 한성호 선교사님과 인사하고 숙소로 이동했다. 새벽같이 씨엘림, 비엘톰지역으로 이동하기 위해 여장을 풀지도 않고 잽싸게 잠자리에 들었다. 하지만 젊은 사람들은 아쉬움에 캄보디아의 쌀국수라도 먹어볼 생각에 길거리로 나왔지만, 자정이 다 되어 가는 시각에 길거리를 한산하다 못해 두렵기까지 했다. 그래서 바로 컴백홈... 잠자리에 들었다.
[4월 5일 월요일]
캄보디아 캄퐁솜 신학교 학생들... 참 예쁘고 착해 보이죠?

Posted by 다울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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