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내 아내의 남편이고 내 아이들의 아빠다.

든든해야 한다.

 

비대면 수업으로 진행된 2020년 1학기..

계속된 직원의 고용.

마이너스의 연속.

 

묶여있는 돈을 풀고 채무의 상환이 아닌

사업비용으로 가져다 쓴다.

 

계절학기도 비대면.

 

7월은 논문으로 어떻게든 버틴다.

8월은 원래 힘든 달이다.

 

2020년 2학기마저 비대면으로 진행되면

답이 없다.

 

그래도 버텨야 한다.

 

나의 삶에 부여된 작은 의무는

지금 이 순간 최대한 세련되게 현재를 견디는거다.

 

내 아이들의 시대가 되었을 때,

포스트 코로나 이후.

지난 과거 역사 속에서 그랬듯.

역경 후에 살아남는 민족은 세계 위에 우뚝 섰다.

 

나는 그 가능성을 보았기에..

나의 최선을 다해

버티고 인내할 것이다.

 

껍질을 깨는 거대한 진통 속에 있다치고

진짜로 시작되는 21세기의 흐름 앞에

나는 그렇게 있을거다.

 

힘들고, 대책없고, 아픈건 견디고 견디면 된다.

 

희망이 있기에 견딜 수 있는 작은 힘을 기대본다.

Posted by 다울의 꿈

돈을 조금씩 모았다.

원래는 작년 추석(2017년)의 장기휴일을 타겟으로 비행기나 타볼까 하는 생각으로...


작년 추석 기준 가까운 동남아도 현지 경비를 제외하고 인당 백만원은 잡아야 여행이 가능했기에 일찌감치 포기하고 해마다 1월말 움직이는 겨울여행 때 활용키로 했고 목적지 탐색으로 지난 가을을 보냈다.


열심히 홈쇼핑 보며 비교하던 중 보라카이 광고에 필이 꽂혀 5인 가족 예약.. 인당 58만원

현지 가이드비용 인당 40달러...


여권사진 찍고, 여권 만들고... 효원이는 어차피 처음이고 나머지도 다들 기간이 만료되어 새로 갱신..

이 비용도 만만치 않음.


일정 : 2018년 1월 29일(월) ~ 2월 1일(목)

항공편 : 진에어

겨울여행 팁 : 두꺼운 외투는 차 안에 두고, 차는 주차대행 이용. 3박 4일에 4만원 정도. 인터넷으로 업체 검색해서 예약하면 출국장 앞에서 픽업해 감


[출국준비]

여행사 부스에서 항공권 수령하고 진에어 코너에 와서 대기 중


캐리어에 올라탈 수 있을 때가 제일 예쁜 때...

첫 비행기 여행에 들 뜬 공주님

너 때문에 가는 여행이 맞다는... 언니오빠는 들러리일지도


탑승 전 사진 한 장 찍자는데 저렇게 잠간 포즈하고 뛰어가네요.

흥분한 효원양


비행기 안에서


니가 행복해 참 좋다.. 

다행히 창가에 앉아서 첫 비행기 여행을 즐겁게 시작하네요.


필리핀 칼리보 공항에 도착...

엄청 덥네요.

국제공항인데 너무 소박해요.


칼리보에서 1시간 30분 정도 달려 보라카이로 들어가기 위해 배에 올라탈 준비중..

육해공 다 이용하네요.


첫날은 도착해서 저녁먹고 맛사지 받고 자유롭게 마무리 짓고

둘째날 오전 9시부터 잠수 훈련하고


잠수할 포인트로 이동중


수영장에서 잠수연습, 호흡방법 등을 연습하고 실전에 들어가는데

물속으로 들어가기 전 가빠오는 호흡으로 포기할까도 진지하게 생각함

배에서 뒤로 돌아 물 속에 들어가 잠시 고민하다 물 속으로 쑤욱...


우리 예원이 물만났네... 하기사 번지점프도 거뜬히 해냈으니...


태우랑 두 손을 꼬옥 잡고...

처음의 불안은 잠시...

상황이 익숙해 지면서 20분여 신나게 놀았다.


호텔 로비...

모자 하나씩 개비하고

오후 일정 둘째날 준비 중


효원이만 너무 찍었나..

이제 카메라를 거부하넹..ㅠ 너마저...


그래도 아빠의 모델은 너 뿐이란다..ㅎ


디몰을 돌다 망고 아이스크림 섭취중...

예전 태우랑 갔던 터키에서의 첫 식사 장면이 떠오르네...


바로 이 사진~~~

낯선 외국에서 야외 테이블에 앉아 비슷한 느낌 다른 장소


태국에서 보았던 게이쇼랑 비슷하겠지 하고 안볼라고 했는데...

스케일은 작지만 의외로 재밌네...

아이들도 좋아하고... 태우랑 예원이는 기억도 못하고... 벌써 11년 전이라..

예원이 도촬...


셋째날

보라카이 해변 샷


스노쿨링 전 인근 섬투어

주인이 일본사람이라는데...


거만한 효원이..

예원이가 없어서 가족사진 실패!


스노쿨링은 방수카메라가 물 먹어 한 장도 못건짐..

물에 젖은 옷이 마르기도 전에

태우랑 예원이와 같이 파라세일링....

나름 사진도 잘 찍어주고

물에도 빠뜨려주네... 그래서 팁 좀 주고...


태우랑 투샷... 빨랑 아빠보다 커어라앗


보라카이 석양


닮은 꼴


우리 투어를 도와준 친구들...

카를로와 마이클...


남는 건 사진인데...

다음은 어딜 가나.... 가나?

Posted by 다울의 꿈
고1 아들은 오늘부터 다음주 화요일까지 중간고사를 보고, 중2 딸은 오늘 내일 이틀동안 중간고사를 본다.


고등학교 첫 시험때문인지 아들의 모습은 중딩때와 사뭇 다르다. 긴장감이 흐른다. 비장함이 느껴질 정도로...

그런데 그 비장함의 배경엔 반친구들의 평가때문인듯하다. 태우는 친구들이 자기를 너무 높게 본다고 한숨쉰다. 그 기대에 부응하지 못할까봐 그런 비장함이 나오는 듯...ㅠ
아빠로써 아들을 볼 때... 최대한 객관적으로... 잘하는 뛰어난 아이인데... 본인은 그렇게 생각 안하는 특이한 성격... 엄마아빠가 주눅들게 하는 것도 아닌데... 왜 셀프로 자기비하하는지 이해가 안되긴하는데... 시험 망칠지도 모른다는 것의 포석인지...

태우가 그러한 생각을 하는데는 어찌하다가 자기네 반 1등으로 배정된 탓에 선생님들과 반 친구들이 갖는 기대감때문일 수도 있다. 자사고 탈락하고 2학기 전학을 위해 최대한 집 가까운데로 배정받고 중학교 다닐 때는 항상 넘사벽의 여학생 하나가 태우 앞에 있었고 태우 입장에선 1등보다는 2,3등의 등수가 익숙했는데... 고등학교 와서 보니 그간 태우의 넘사벽 친구들은 외고 특목고 자사고로 갔으니 일반고에 남은 아이들 중에서 그런 포지션을 가지게 되었으니... 나름 긴장을 탈 수 밖에...

또 하나의 유력설은 동생 예원이 때문이 아닐까한다.
음악쪽을 빼고는 언제나 늘 2살 위 오빠보다 두각을 나타냈기에 태우 입장에선 그 컴플렉스가 기본적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이 아닐까...하는 추측...

여하튼 덕분에 긴장하며 시험 준비하는 모습을 보면 기특하다.
학원을 의존하지 않기에 자가학습 태도가 중요한데... 나름 일정을 만들고 체크아웃해가며 공부하는 모습에 내 아들이지만 기대감을 한껏 가져본다.

중2 예원이 또한 시험 준비가 사뭇 다르다.
우선은 작년 2학기 자유학기제로 시험없이 한 학기를 지난 탓에 집중하기 힘들텐데...
시험이 다가오니까... 딴짓 줄이고 잘하고 있는 듯...
작년 오빠의 자사고 실패의 안타까움 때문인지 나름 자기관리하는 모습이다.

게다가 더욱 기특한 것은.... 단짝 친구가 생기고 그 친구가 가장 취약한 수학을 가르치고 있다는 것...
나름 멘토 멘티라고 지칭하며 둘이서 낄낄거리며 공부한다.

태우는 외부적 동기부여가 가능한 아이고, 예원인 자기 스스로의 동기부여가 가장 중요한 아이라 그에 맞게 살피고 있긴하지만 이번엔 둘 다 자기 스스로 긴장을 타고 있어서 엄마아빠가 할 건... 긴장 풀고 재밌게 하라는 말밖에...

다시 생각해 보지만 참 과분한 아이들이다. 감사하게도^^


Posted by 다울의 꿈

블로그 청소를 결심하고 2년 만에 다는 첫글은 멋지게 만들어진 우리 아파트 이름에 대한 히스토리를 남기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Designed by 지안대디 & COPYRIGHT@옥길브리즈힐]

드디어 2016년 7월 28일 입주를 시작하는 나의 첫 아파트... 옥길 브리즈힐...

우리만의 독특한 이름을 갖고 싶었던 열망들이 모여 이렇게 멋진 결과물을 만들어 냈네요. 최초 그러니까 2014년도 봄 무렵 작은 화두로 네이밍 변경에 대한 요구가 생기고 우리 단지를 가장 잘 표현했던 "산들마을"에 많은 분들의 공감대가 형성되었고 우린 애칭으로 우리 아파트를 산들마을로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아래 사진을 보면 단지내 조경을 넘어서서 녹지비율이 높고 자연경관이 뛰어남으로 산들바람 부는 언덕 위에 지어진 아파트라는 느낌의 산들마을이라는 이름이 그렇게 잘 어울릴 수 없다는 것을 이해할 것입니다.


그로부터 시간이 흘러 2015년 9월...
우리 단지 외벽에 아파트 이름이 적용되기 6개월여 전... 본격적으로 네이밍변경 프로젝트를 런칭시켰죠.

아래 그림은 이웃분들이 전체 과정을 한 눈에 보고 현재 단계를 인지할 수 있도록 구성해본 네비게이션입니다..

:::STEP.01 의견수렴:::

아파트 네이밍 변경 프로젝트의 첫 단계는 [입주민 의견수렴]입니다. 그 당시 전체 1304세대 중 700세대 정도가 카페(http://cafe.naver.com/okgilb2)에 가입되어 있었고, 의견수렴 결과 83.23%가 압도적으로 [독창적 이름 사용]을 지지하였습니다. 이를 근거로 다음 단계로 진행했습니다.


:::STEP.02 네이밍 후보공모:::

두번째 단계인 [네이밍 후보공모]의 열기는 뜨거웠습니다.

네이밍 후보 공모 11일 동안 [총 106개]의 네이밍 후보가 제안되었습니다. 저는 비록 공모에 참여는 못했지만 그 기간 내내 머릿속은 참신한 네이밍 생각에 몰두해 있었죠. 마음에 드는 결과물이 떠오르지 않아 응모는 포기했지만 다른 이웃분들의 적극적 참여와 참신함에 대리만족했습니다.

공모된 106개의 후보군은 카페내 게시글에 대한 [좋아요] 개수로 1차 선별을 하였습니다.

:::STEP.03 상표권 점검:::

본선 투표에 앞서 [상표권 등록 가능성 검토]를 위해 LH주택판매부와 협의하여 LH협력 변리사에게 의뢰하였습니다. 상표권 등록시 거부사유가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라 최대한 보수적으로 검토하였습니다. 

상분류(36 : 건설사 브랜드 / 37 : 아파트 브랜드)에 따라 상위 랭크된 10개의 공모작을 검색하였는데, 등록 가능성 높음이 2개, 낮음 또는 불가가 8개로 난감한 상황에 봉착하였습니다. 다수가 선호한 1,2,3위가 음운의 유사성 때문에 본선행이 좌절되었습니다. 사실 의미가 완전 다름에도 불구하고 음운이 유사하다는 이유로 등록거부될 가능성이 높다는거죠. 가령 1등한 공모작이 "해가온"이었는데... 이게 구산건설의 "해가인"과 음운유사성이 높다는 이유로 거절 가능성 높다는거죠. 

여하튼 등록가능성 높은 공모작이 2개밖에 나오지 않은 관계로 공모작 11위와 12위를 가지고 추가검토하였더니 다행히 두 개 다 등록 가능성 높음이 나와서 1차 예선에서 4개를 건져낼 수 있었습니다.

:::STEP.04 LH서브브랜드 투표:::

상표권 등록 가능성 검토기간 동안 병렬적으로 LH가 자체 보유한 서브브랜드를 가지고 네이밍 후보로 사용할지 말지에 대한 투표를 진행했습니다. 총 19개의 LH서브브랜드 중에서 투표하였고 다수의 입주민이 사용하지 말자에 투표하여 최종 우편투표시 경쟁후보로 올리지 않기로 했습니다.

:::STEP.05 네이밍 후보 본선투표:::

상표권 등록 가능성 높은 공모작 4개를 가지고 카페 내에서 세대투표(1세대 1투표)를 통한 본선 투표를 진행하였습니다. 4개 중 상위 2개 후보를 가지고 1304세대 전체를 대상으로 우편투표를 실시합니다. 

이 때 1등한 이름이 옥길 브리즈힐입니다. 산들마을의 마을이란 명칭이 1세대 신도시들이 OO마을로 단지명을 명명한 터라 옛날스러운 느낌이 난다는 의견이 있으면서 자연스럽게 수면 아래로 가라 앉았고, 대신 이를 영문으로 변환한 BREEZE HILL이 자연스럽게 다수의 선택을 받은 것이지요.

:::STEP.06 계약세대 대상 전체 우편투표:::

1차 예선과 본선을 통해 선정된 [옥길 브리즈힐]과 [제이드센트럼]을 후보로 계약전체 세대에 투표용지가 우편으로 발송되었습니다. 우편봉투 안에 회신용 봉투와 함께... 그리고 동시에 투표하여 팩스로 참여할 수도 있었구요.



전체 계약세대의 50% 정도가 투표에 참여했을 즈음 이웃단지인 [제이드 카운티(제일+한신)]분들이 우리 후보 중 제이드센트럼으로 인해 불만을 공식적으로 표하셨지요. 충분히 그럴만하다고 생각하지만... 제이드라는 단어가 옥길의 옥을 표하는 영어단어인지라 악의적 차용이 아니었으므로 안타까운 상황이었죠. 

박빙의 승부 끝에 최종투표결과는 [옥길 브리즈힐]이 다수의 선택을 받아 최종 우리아파트의 이름으로 결정된 것이지요.

이제 이름이 정해졌으니... 우리 예쁜 이름에 어울리는 멋진 디자인을 해야지요.

:::STEP.07 브랜딩 디자인:::

브랜딩 디자인은 아무래도 전문가의 영역이고, 열정만으로는 할 수 없는 부분인지라 진행의 어려움이 있을 수도 있었지만, 논의 과정(아웃소싱할지, 내부에서 재능기부받을지)에서 저한테 개별적으로 재능기부하겠다는 이웃분들이 나오면서 자연스럽게 아웃소싱보다는 내부 공모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3명의 전문 디자이너 이웃분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고, 총 7개의 작품을 만들어주셨네요.

7개 모두 멋드러진 작품들이라 여기서 하나하나 꺼내놓고 싶지만... 만드신 분들의 동의가 전제되지 않았기에 과정만을 소개하는 차원에서 이미지는 꺼내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총7개의 후보로 세대투표를 하였고, 1위가 과반 득표하지 못할 경우 최종 1,2위로 결선투표하기로 하고 진행했습니다. 

최종결과 69.29%를 득표한 현재 선정 디자인이 우리 단지 브랜드 디자인으로 확정되었고.. 카페 내 우리 이웃들은 그 결과에 동의하고 만족하였습니다.

이렇게 멋지게 만들어진 디자인은 지난 2016년 4월 11일에 아파트 외벽에 적용되었지요. 단지 아쉬운 건 LH내부의 지침으로 인해 LED로 적용되지 못했다는거죠. 최소한 입체로고로 적용하기 위해 막판협상 중이었는데 시흥목감쪽 사업단으로부터 강력한 항의가 발생하면서 원설계대로 가라는 상부지시가 떨어진거죠. 합리적으로 소통하면서 함께 만든다는 생각으로 2년 반 동안 꾸준하게 협상테이블을 만들어 온 관계로 많은 부분 합리적 개선 내지는 요구사항이 반영되다 보니 다른 지구에서 우리처럼이란 말을 꼬리표처럼 요구하게되고, 어떤 부분은 우리랑 전혀 상관없음에도 그런 일이 발생하게 되었다는...ㅠ 그러다 보니 해당지구 사업단에서 강력한 항의가 빈발하다보니 LH인천본부를 중심으로 전체 사업단에 원설계유지 명령이 하달된거지요. 그래서 아쉽게도 우리의 멋드러진 디자인은 LED 내지는 최소한의 입체로고조차도 허락받지 못하고 풀컬러도 아닌 3컬러 디자인으로 페인트칠되어 아파트 외벽에 적용되었지요.ㅠ 물론 LED로 적용할 방법이 있기에 와신상담 때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지요. 


그리고 주출입구 문주에는 제대로 적용될 것이기에 LED로 예쁘게 자태를 뽐내는 그 날을 기대하며 기다립니다.

이렇게 2015년 9월부터 시작된 우리 아파트 독창적 이름짓기 프로젝트는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진행하는 입장에선 완벽히 준비된 프로세스를 갖추고 시작한 것이 아니라 기획으로 다져진 인생 덕분에 전반적 상황만 설정해 놓고 하나하나 이웃분들의 조언을 토대로 절차를 완성해 왔습니다.

많은 응원과 성원이 없었다면... 때론 거친 항의조차도 큰 도움이 되어 성숙된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어디에 내놔도 부끄럽지 않은 이름과 디자인을 가지게 되었으니 진행한 입장에선 큰 영광이지요. 이제 입주를 코앞에 두고 설레임으로 7월을 기다립니다.







Posted by 다울의 꿈

카파도키아의 멋진 기억을 추억으로 하고 심야버스를 타고 밤새 11시간을 달려 데니즐리에 도착했다.
데니즐리에서 돌무쉬를 타고 파묵칼레에 예약한 Lycus River 호텔에 도착...
오전 7시 이른 아침에 도착한 태우와 나는 호텔 로비에서 체크인이 되는 11시까지 졸며 자며 놀며 기다리다, 체크인하고 짐을 풀고, 다시 돌무쉬를 타고 파묵칼레 석회온천을 둘러보러 나왔다.

돌무쉬를 타고 Lycus River 호텔로 가는길...목가적이고 여유롭다.

요기가 파묵칼레 온천...석회온천..ㅎ 드디어 20년 숙원을 달성하다. 그런데 이곳 사람들은 물에 석회 함유량이 많아 이가 성한 사람이 없다고 한다.




한국사람이 얼마나 많이 오면...ㅎ 여기서도 신라면이 인기라는데...
우리 태우 신라면 사달라고 어찌나 노래 부르던지...

호텔 수영장... 유럽에서 온 아이들 같은데... 어른키보다 깊은 풀에서 신나게 논다. 팔에 붙인 부력물을 믿고...
최근에 한국에도 저거 나와서 사자고 했더니... 않좋다는 평가가 많다고~

호텔 안 온천인데...황토물인지 녹물처럼 보이지만 몸에 좋다고 하니... 근데 태우는 왜 저 비키니 아줌마를 물끄러미 처다보구 있을까? 음흉한 자슥...ㅋ

호텔 내부...우리가 묵었던 숙소 가운데 가장 럭셔리...근데 머 잠만 자는건데...그대루 난 카파도키아 동굴호텔(Aydinly Cave House Hotel)이 더 좋다~~


호텔 안의 암벽등반...태우가 한 50미터 올라간건가?????ㅎ

호텔 앞 돌무쉬 타는 정류장...

석회온천이 흘러내린 물에 발 담그고...

태우랑 터키 어린이랑...



저녁식사가 야외부페로 차려져 먹으러 가는 중


부페부페...맛있는 부페...

호텔 체크아웃하고...왜 돈을 세고 있을까????

현지 여행사... 다음 목적지 에페소를 가기 위해 쿠사다시로 가는 주간버스를 예약하고 짐을 맡기고 본격적으로 파묵칼레 석회온천 체험하러 고고~

요기가 바로 히에라폴리스 파묵칼레 석회온천 입구...목사님이 물이 많지 않을거라 해서 수영복도 안챙겼는데...

이렇게 물이 좋다. 이 정도가 물이 없는거면...아쉽다...물이 이정도였으면 전날 호텔에서 빈둥빈둥거리지 않고 물 속에 들어가 해질녘까지 놀아도 되었는디...ㅠ

여기서 수영복 안입은 사람은 한국사람... 외쿡사람 왠만하면 비키니~~


그림 조으다~

하..다시 가고싶다





이게 석회온천수 발원물줄기....

석회온천을 지나 더 위로 올라왔더니...

고대 원형극장이 짜잔~

2000여년 전 노예 글라디에이터들이 저 안에 갇혀 있었겠지.. 다음 경기를 준비하며




욜심히 게임 중이신 태우님.

여긴 왜 고추를 저리 많이 메달았을까??? 득남??? 아님 말려서 고춧가루 만들기???

마을을 걷다 우연히 마주친 무궁화...무궁화를 영어로 하면 Rose of Sharon...샤론의 장미라지??? 반갑네

Posted by 다울의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