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조금씩 모았다.

원래는 작년 추석(2017년)의 장기휴일을 타겟으로 비행기나 타볼까 하는 생각으로...


작년 추석 기준 가까운 동남아도 현지 경비를 제외하고 인당 백만원은 잡아야 여행이 가능했기에 일찌감치 포기하고 해마다 1월말 움직이는 겨울여행 때 활용키로 했고 목적지 탐색으로 지난 가을을 보냈다.


열심히 홈쇼핑 보며 비교하던 중 보라카이 광고에 필이 꽂혀 5인 가족 예약.. 인당 58만원

현지 가이드비용 인당 40달러...


여권사진 찍고, 여권 만들고... 효원이는 어차피 처음이고 나머지도 다들 기간이 만료되어 새로 갱신..

이 비용도 만만치 않음.


일정 : 2018년 1월 29일(월) ~ 2월 1일(목)

항공편 : 진에어

겨울여행 팁 : 두꺼운 외투는 차 안에 두고, 차는 주차대행 이용. 3박 4일에 4만원 정도. 인터넷으로 업체 검색해서 예약하면 출국장 앞에서 픽업해 감


[출국준비]

여행사 부스에서 항공권 수령하고 진에어 코너에 와서 대기 중


캐리어에 올라탈 수 있을 때가 제일 예쁜 때...

첫 비행기 여행에 들 뜬 공주님

너 때문에 가는 여행이 맞다는... 언니오빠는 들러리일지도


탑승 전 사진 한 장 찍자는데 저렇게 잠간 포즈하고 뛰어가네요.

흥분한 효원양


비행기 안에서


니가 행복해 참 좋다.. 

다행히 창가에 앉아서 첫 비행기 여행을 즐겁게 시작하네요.


필리핀 칼리보 공항에 도착...

엄청 덥네요.

국제공항인데 너무 소박해요.


칼리보에서 1시간 30분 정도 달려 보라카이로 들어가기 위해 배에 올라탈 준비중..

육해공 다 이용하네요.


첫날은 도착해서 저녁먹고 맛사지 받고 자유롭게 마무리 짓고

둘째날 오전 9시부터 잠수 훈련하고


잠수할 포인트로 이동중


수영장에서 잠수연습, 호흡방법 등을 연습하고 실전에 들어가는데

물속으로 들어가기 전 가빠오는 호흡으로 포기할까도 진지하게 생각함

배에서 뒤로 돌아 물 속에 들어가 잠시 고민하다 물 속으로 쑤욱...


우리 예원이 물만났네... 하기사 번지점프도 거뜬히 해냈으니...


태우랑 두 손을 꼬옥 잡고...

처음의 불안은 잠시...

상황이 익숙해 지면서 20분여 신나게 놀았다.


호텔 로비...

모자 하나씩 개비하고

오후 일정 둘째날 준비 중


효원이만 너무 찍었나..

이제 카메라를 거부하넹..ㅠ 너마저...


그래도 아빠의 모델은 너 뿐이란다..ㅎ


디몰을 돌다 망고 아이스크림 섭취중...

예전 태우랑 갔던 터키에서의 첫 식사 장면이 떠오르네...


바로 이 사진~~~

낯선 외국에서 야외 테이블에 앉아 비슷한 느낌 다른 장소


태국에서 보았던 게이쇼랑 비슷하겠지 하고 안볼라고 했는데...

스케일은 작지만 의외로 재밌네...

아이들도 좋아하고... 태우랑 예원이는 기억도 못하고... 벌써 11년 전이라..

예원이 도촬...


셋째날

보라카이 해변 샷


스노쿨링 전 인근 섬투어

주인이 일본사람이라는데...


거만한 효원이..

예원이가 없어서 가족사진 실패!


스노쿨링은 방수카메라가 물 먹어 한 장도 못건짐..

물에 젖은 옷이 마르기도 전에

태우랑 예원이와 같이 파라세일링....

나름 사진도 잘 찍어주고

물에도 빠뜨려주네... 그래서 팁 좀 주고...


태우랑 투샷... 빨랑 아빠보다 커어라앗


보라카이 석양


닮은 꼴


우리 투어를 도와준 친구들...

카를로와 마이클...


남는 건 사진인데...

다음은 어딜 가나.... 가나?

Posted by 다울의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