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0.08.05 속초 가족여행 3박 4일
  2. 2010.07.27 속초 가족여행 예상일정(3박 4일)
  3. 2009.07.06 결혼 10주년 기념 제주여행준비

올 여름가족여행은 2010년 8월 2일 부터 5일까지 3박4일 동안 속초로 다녀왔다.
숙박은 설악사조... 형님을 통해 예약하고, 시설은 열악했지만 편하게 묵고 다녀왔다.
처음 계획했던 일정대로 하진 못했지만 지치지 않고 재미있게 다양한 경험을 한 여행이었다.
이번 3박 4일의 여행을 마치며...
Special Thanks To My brother & Eunmi Myong(은미 덕분에 설악워터피아를 무료로 다녀올 수 있었다.)

[2010년 8월 2일 월요일]
휴가 피크시즌이라 영동 고속도록가 막히리라는 생각에 새벽 5시 출발을 목표로 삼았다. 하지만 눈뜬 시각은 5시 30분... 우린 6시 30분이 되어서야 길을 나서게 되었다.
비가 내리고 있었고, 영동을 타고 강원도로 넘어가는데 비가 겁나게 내리기 시작했다.
첫 목적지는 횡계IC를 빠져나가 대관령에 있는 양떼 목장...
하지만 우산으로 감당 안되는 비가 내리는 관계로 아이들은 차 안에서 대기하고 아내와 상황을 점검하러 양떼목장쪽으로 갔다가 양떼를 보고 먹이 주기하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하고 속초로 이동하기로 했다.
낙산사도 그냥 건너 뛰고, 아바이마을에 가서 1박 2일에서 본 순대국과 아바이순대를 먹고 갯배를 타러 이동했다.
하지만 가지 말았어야 한다.
실제 방송촬영을 한 가게는 줄을 서서 1시간은 넘게 기다려야 식사를 할 수 있을 거 같았다.
그래서 주변 비슷한데서 먹는데, 순대국도 다 못먹었고, 아바이순대도 반 이상 남겼다.
바빠서 그렇겠지만 정말 대충대충 만들어서 나온 거 같고, 아바이순대는 특히 식용유를 떡칠해서 느끼하기가 장난이 아니었다. 비가 많이 오는 것도 안좋은 느낌에 한몫했다.
갯배도 글쌔....
그리고 설악사조 콘도로 이동하여 짐을 풀고, 느끼한 배를 라면으로 풀고 후배가 알려준 대로 동명항을 구경하러 갔다.
회센터에서 4만원어치 회감을 사서, 4천원 주고 회를 떠서 2층에 가서 먹는데, 최고였다.
저렴하게, 하지만 맛나고 배부르게... 좋았다.

[2010년 8월 3일 화요일]
아침에 눈을 뜨니 계속해서 비가 내렸다. 원래는 오전에 송지호해수욕장에 가서 바다 수영을 하고 오후에 배낚시를 하려 했는데, 내리는 비로 인해 수요일 계획과 바꾸기로 했다. 그래서 설악워터피아서 가서 신나게 놀았다. 오전 10시에서 저녁 8시까지... 은미덕분에 무료로 이용하고 남은 무료이용권 한 장은 주변을 돌아보다가 부모님 모시고 온 대가족에게 하사하였다.^^
터키에서 온 닥터피시 체험 중... 어린이들 피부는 깨끗해서 별로 몰리지 않는데, 어른들.. 특히 남자들에게 틈이 안보일 정도로 빼곡하게 살에 붙어 피부 찌꺼기들을 시원하게 처리해 주는 기분이다. 처음에는 간지럽고, 기분이 묘해 견디기 힘든데 쫌 익숙해지니까 닥터피시의 입질이 시원시원하게 느껴진다.
설악워터피아는 규모와 시스템만으로도 대한민국 최고라는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먼 거리와 비싼 부대비용 등은 좋은 서비스를 이용하고 나오면서 기분이 상한 요소이기도 한다. 닭조각 몇 개에 2만원, 미소라멘 한 그릇에 9천9박원, 30분도 넘게 기다린 새우철판볶음밥도 9천원... 음식은 절대 반입 안되게 하면서 품질이나 양, 가격의 만족도는 형편없는 듯하다. 하지만 이용시설은 아산에 있는 스파비스보다 한 단계 위라는 생각이 든다. 10시간을 지치지 않고 노는 우리 아이들은 정말 대~단한 대한민국 어린이들이다. 2박 3일 물에서 나오지 말라고 해도 충분이 그럴 태우와 예원이가 아닐까....

[2010년 8월 4일 수요일]
아침에 해가 반갑게 떴다. 그것도 쨍쨍하게.... 일정을 바꾸길 잘한듯 하다.
그래서 아침을 먹고 고성의 송지호 해수욕장을 찾아 떠났다. 24km정도 떨어졌는데 길이 잘 되어 있어서 30분도 채 걸리지 않고 도착했다.
주차료 5천원을 내고, 주차한 후 모레사장으로 갔다. 그늘막을 빌리는데 하루에 2만원이란다. 2시간 정도만 있을거라고 하는데 짤없단다. 그래서 냈다. 그리고 튜브에 바람좀 넣겠다는데 서비스 안되냐고 하니까..그것도 무조건 돈 내란다. 그런데 튜브를 콘도에 두고 왔다. 빌리려고 하니까. 보증금 1만원에 대여료 1만원 내란다. 2시간만 이용한다는데도 할인은 안된단다. 기분이 몹시 상했다. 12시 정도까지만 놀고 배낚시하러 다시 속초로 이동해야 하는데... 참 각박하다는 생각을 하며 대충 놀 생각이었다.
그런데 사건이 터졌다. 태우랑 예원이가 바다에 못들어 가는 것이었다.
송지호해수욕장은 맑은 물에 가도가도 어른 무릎정도의 깊이라 아이들한테는 최고인데.... 태우가 아프다며 우는 것이었다. 문제는 전날 워터피아의 파도풀에서 파도에 쓸리면서 피부 여기저기가 바닥에 까진 것이다. 예원이도.. 상처난 부위에 바닷물이 닿으니 아파 죽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늘막 안쓴다고 하고 2만원 돌려받고 숙소로 돌아왔다. 숙소 내 풀장에서 놀려고... 오히려 풀장에서 더 신나게 놀았다.

점심은 라면으로 때우고 장사항에 배낚시하러 출발했다. 좋은 선장님과 좋은 배로 기분이 한껏 좋았는데, 복병이 나타났다. 바로 배멀미... 아이들은 멀쩡한데,아내와 나는 배위에서 토하다 물고기 잡다... 죽는 줄 알았다. 배에서 내리는데 하늘이 노랗고, 다리는 후들거리고,... 그래도 가자미 12마리를 잡았다. 1시간 반 동안... 그중 태우가 마지막에 잡은 가자미는 선장님도 깜짝 놀란 무지 큰 가자미란다. 이 가지마들은 숙소로 돌아와 바로 우리 뱃속으로 들어갔다.
태우가 잡은 가자미는 낚시로는 좀처럼 잡히지 않는 크기란다. 맛도 좋~다.

[2010년 8월 5일 목요일]
오전에 마지막날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아침식사를 마치자마자 아이들을 풀장에 넣고 2시간 동안 풀어놓았다. 태우랑 예원이가 스스로 규칙을 만들고 게임을 하며 신나게 놀았다.
오전 11시 30분 체크아웃하고, 오는 날 비로 인해 포기한 양떼목장에 들러서 양한테 건초도 주고 하늘 아래 첫 마을인 대관령의 신이 내린 경치를 감상하고 무사히 집으로 돌아왔다.
오는 도중 영동이 막히기 시작한다는 네비게이션의 안내를 믿고, 중간에 춘천으로 빠져 서울 홍천간 새로 뚫린 고속도로로 편안히 달렸다.

지치지 않는 재미있는 속초여행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재미있게 놀아준 사랑하는 나의 가족에게 감사하며, 내년 여름도 멋진 여행을 준비해야겠다.
Posted by 다울의 꿈

   Event 아침  점심  저녁 
 8/2(월)  출발(05:00) 대충     
   대관령 양떼목장      
   낙산사      
   실로암막국수   메밀막국수  
   콘도입실      
   수영(콘도 내)      
   장사항,동명항      회
         
         
 8/3(화)  콘도  대충    
   아바이마을   아바이순대  
   송지호해수욕장      
   바다낚시(배)      생선구이
   수영(콘도 내)      
         
 8/4(수)  설악 워터피아  대충 땡기는 거  땡기는 거 
         
 8/5(목)  ComeBack Home      
         

계획대로 될지는 모르겠다. 쉬러 가는 건지... 돌아다니러 가는건지... 가지 건에 최종적으로 절충을 해야할 거 같고.. 또 그닥 동선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라... 관광안내책자를 받으면 동선을 따라 재조정해야 한다.

참고로 http://www.sokchotour.com 에 가면 속초 관광에 대한 모든 것을 알 수 있고, 속초관광안내책자도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
Posted by 다울의 꿈

1999년 10월 16일 토요일 오후 1시 개봉웨딩홀에서 사랑하는 난이와 결혼을 하고 올해 10주년을 맞이한다.
당시 신혼여행으로 다녀온 제주도에 대한 기억을 다시 살리고 정말 하고 싶었던 휴가 다운 휴가를 보내기 위해 결혼 10년차인 올해 2009년 8월 제주로 가족여행을 간다.

휴가다운 휴가라 함은 돌아다니는 여행이 아니라 머무는 휴가를 보내는 것이다.

- 일시 : 2009년 8월 2일 ~ 8월 5일(3박 4일)
- 장소 : 제주 우도 로그하우스


이번 여행의 목적은 크게 2가지로 생각하고 있다.
1. 제주 우도의 산호 바다에서의 정신적 육체적 휴식
2. 제주에서만 경험, 체험할 수 있는 최소한의 움직임 여행

간단한 일정을 잡아봤다.

[2009.08.02]
- 14:25 김포출발(대한항공 자회사인 진에어 탑승)
- 15:30 제주도착
- 17:15 성산항 출발 -> 우도 천진항 도착
- 18:00 로그하우스 도착(http://www.log-house.co.kr/)
- 짐 풀고 저녁 먹고 물놀이 하고...

[2009.08.03]
- 오전 : 우도 팔경 및 주변관광

- 오후 : 잠수함 타기, 산호해변 물놀이, 바다낚시

[2009.08.04]
- 오전 : 산호해변 물놀이
- 오후 : 체크아웃 및 제주시 소재 한화콘도로 이동, 체크인, 말타기, 제주시내 관광(외돌개,용두암 등), 재래시장 찾아서 맛난 거 먹기

[2009.08.05]
- 오전 : 휴식 및 체크아웃
- 오후 : 택시 대여로 제주관광(~18:00)

**소용경비
  -항공료 : 540,000원(4인 가족, 왕복, 진에어 / 여름 성수기라 어떤 항공사도 할인 적용되는 것이 없는데, 진에어는 3인 이상 가족 할인 10% 적용)
  -숙박료 : 320,000원(로그하우스 팬션 240,000원(2박, 패밀리룸), 한화콘도 80,000원(1박, 패밀리룸)
   ==> 우도에서 2박 3일 머무는 휴가는 보내고, 아이들의 경험을 위해 제주시 주변에서 1박 2일 보낼 계획 

Posted by 다울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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