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2.08.08 [아빠와 아.들.]터키여행을 다녀와서(1) 출발 및 소회 2
  2. 2012.07.26 터키로의 출발
  3. 2008.07.18 터키에 관해서

4년전 꾼꿈이 현실이 되었고, 지금은 과거가 되었다.
내 삶의 터닝포인트 후 처음 세운 목표였는데, 과거가 되었고, 추억이 되어간다. 초등학교 들어가 첫시험 백점맞은 아이처럼 들뜬 설레임이 아직도 내 마음과 머리를 채우고 있다. 작은 성공, 계획을 세우고 입으로 선언하고, 현실로 만든 여정들이 앞으로 더 큰 꿈을 꾸게할 거 같아 더 설레인다.

2012년 7월 26일 목요일 저녁 11시 55분 비행기. 27일 금요일 하루는 직원들에게 부탁하고, 목요일 업무 및 월마감하고 정신없이 집으로 와 서둘러 저녁먹고 집을 나섰지만, 광명사거리 공항버스 시간이 안맞아 4~50분을 기다렸다. 공항에 최소한 3시간 전, 그러니까 9시까지는 도착하라고 여행사 직원이 당부했지만, 난 10시가 다 되어서야 도착했다. 터키항공으로 가서 티케팅을 하는데, 여행사 직원이 좋은 자리를 선점해서 예약해 놓았단다. 걱정했는데, 창가쪽 편안한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 면세점들은 늦은시간이라 문들이 거의 닫혀있어 쇼핑할 기회조차 없었지만 이래저래 하다보니 탑승시간이 거의 다 되어가고 있었고, 멕시코와의 축구경기가 신경쓰이긴 했지만 떠난다는 들뜬 마음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 대한 댓글을 챙기느라 탑승시간이 후다닥 다가와 버렸다.

비행기를 타기 위해 셔틀을 타고 탑승구간으로 이동해 비행기에 올랐다. 태우와 내 가방을 짐칸에 올리면서 여행기간 동안 읽을 책(이상호 기자의 X파일, 안철수의 생각)들 중 이상호 기자의 X파일을 의자수납칸에 꺼내넣고 출발준비를 마쳤다. 태우는 비행기 의자에 붙은 타블렛을 통해 게임에 열중하고 있다. 이번 여행동안 되도록 잔소리하지 말아야지라고 다시금 다짐하고 비행기 안을 둘러본다. 한국사람 참 많다. 애들도 많다. 우리나라 참 살기 좋아졌단 생각이 다시금 든다. 

비행기가 이륙한다. 귀가 먹먹해지고, 침을 꼴깍 삼키니까 다시 귀가 뚫린다. 책보다 자다를 반복하다 보니 잠시 후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공항에 도착한단다. 떨린다. 출국수속을 받고 밖으로 나왔다. 화물찾는 곳으로 가서 캐리어를 찾고, 우선 급하게 사용할 50달러만 환전했다. 공항철도 이정표를 찾았다. 공항메트로 전철을 타러 내려갔다. 아직 새벽 5시도 안된 시간. 전철역 입구는 굳게 닫혀있고, 사람들은 그 앞에 셔터 올라가기만을 기다리며 모여있다. 더워도 건조할 거란 나의 기대와는 달리 이스탄불은 덥고 습했다. 지금 서울 날씨와 별반 다를게 없다. 5시가 되자 셔터가 올라간다. 나는 준비된 매뉴얼대로 제톤(전철과 트램을 탈 수 있는 토큰) 4개를 샀다. 1.5리라로 알고 있었는데 그사이 2리라로 올랐다. 10리라를 넣고 대충 짐작가는 버튼을 눌러 개수를 4로 늘렸다. 제톤 4개가 나오고 2리라가 거슬러져서 나온다. 상식대로 제톤을 넣고 공항전철을 탔다. 관광객이 낯설지 않은지 터키사람들은 우리를 별로 의식하지 않는다. 오히려 우리가 신기해서 두리번 두리번...여기 저기 관광객으로 느껴지는 무리의 사람들이 보인다. 우리는 준비된 매뉴얼대로 10여분 좀 넘게 달려서 [제이틴브루느 역]에 도착해서 도심셔틀 비슷한 트램으로 갈아탔다.

트램은 도심철도답게 작고 스마트해 보였다. 인도와 건물들 바로 옆을 지나가는게 생소하고 신기해 보였다. 그리고 트램이 다니는 길로 일반 자동차들도 똑같이 다닌다. 레일이 위로 튀어나와 있지 않아서 가능해 보인다. 여하튼 신기하다.

도심의 느낌은 중세 유럽의 어느 한 도시에 와있는 느낌이다. 고풍스런 느낌의 아름다운 건물들과 유럽스러움의 오가는 사람들... 낯선 나라 낯선 도시에 왔다는 느낌이 물씬 든다.

호텔에 체크인 하고 짐을 풀어놓은 후, 아직 이른 시간이지만 호텔밖으로 나왔다. 아직 익숙하지 않은 건물과 도로들... 그리고 그 위에 오가는 낯선 사람과 자동차... 익숙하게 보여지는 장면들이 아니기에 함께하는 아들 태우보다 나의 긴장감과 흥분도는 평상심을 깨고 있었다.

4년 전 아무런 근거도 없이 터키를 가겠다고 선언하게 만든 그 이끌림이 무엇일지 몹시 궁금해졌고, 뭔가 있을거라는 강한 확신이 밀려오고 있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8박 10일 동안 느껴본 터키는 여행자들을 실망시키지 않는다는 것이다. 새로운 여행지마다 돋아나는 감성코드가 다르고, 내 입에 붙어있는 형용사가 달라진다. 똑같이 아름다운 자연인데, 이렇게 다양할 수 있을까..하는..ㅎ

하지만 나를 반성하게 하는 것도 분명 있었다. 터키여행은 나에게 큰 계획이었다. 많은 것들을 집중시켜야하는... 그런데 여행을 하면 할 수록 내 가까이에 있는 것들도 제대로 느끼지 못했으면서 멀리 가서 감동을 찾는구나하는 자책. 이스탄불 여행을 하면서 그들의 왕이 살던 궁을 관람하고, 그들이 그들의 신에게 예배하는 사원을 관람하면서 내나라 서울에 있는 그 아름다운 궁들은 나는 이런 정성으로 보았던 적이 있나? 하는 나를 향한 질타... 카파도키아와 파묵칼레의 천연 자연경관을 보면서 우리나라 금수강산의 아름다움에 얼마나 매료되었었던가..하는 그리고, 에게해의 바다를 보며 신비감에 젖었다가 우리나라 바다도 그 못지 않게 아름다운데 하는 아픈 마음, 마지막으로 에페소의 고대유적을 보며 느끼는 허망함... 좀 더 내 가까이 있는 것들에 정성을 다하리라하는 어설픈 애국적 감상이 마음껏 일어났던 여행이었던 거 같다. 그래서 내년 여름은 서울 구석구석 누비기로 잠정적 계획을 세웠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터키는 참 매력적인 나라다.

**이후 각론으로 들어가서 아래 순서대로 여행기를 적어볼까 합니다. 언제 끝날지 모르지만^^
[아빠와 아.들.]터키여행을 다녀와서(2) 이스탄불 편
[아빠와 아.들.]터키여행을 다녀와서(3) 카파도키아 편
[아빠와 아.들.]터키여행을 다녀와서(4) 파묵칼레 편
[아빠와 아.들.]터키여행을 다녀와서(5) 에페소 편

Posted by 다울의 꿈

 

  꼬박 4년이 되었다. 아들과의 터키여행에 대한 꿈을 세운지가...
2년 전 시도하다가... 사전정보 부실로 1년 연기했다가, 막둥이 효원이의 출산으로 또 미뤄진...
그리고 드디어 2012년 효원이의 돌잔치로 자금압박이 밀려왔지만, 태우가 6학년이라는 마지노선이 계획을 강행하도록 했다.

  실행계획은 올 2월 예약을 하면서 시작되었다.
  배낭여행...비행기와 숙소만 여행사를 통해 예약하고...
  나머지는 자유여행~

  지난 주 오리엔테이션을 다녀오고 난 잠시 멘붕상태였다.
"간다!"라는 명제만 세워놓았지 아무런 디테일이 없었기에, 서바이벌을 위한 최소한의 준비조차 없었기에 걱정이 앞섰다. 가이드없이...맹목이지 않을까..하는 우려..

  그리고 그림을 그렸다. 상세하게...(첨부된 pptx)
  여행사에서 준 일정을 토대로 "타임라인에 따른 이벤트"들을 파워포인트로 그리고, 코멘트를 달았다.
그림을 그리니까, 궁금한게 생기고, 그걸 여행사에 문의해 빈 칸을 채웠다. 그러고나니까... 이제서야 설레인다. 즐길 준비가 끝났다.ㅎ

오늘밤(2012년 7월 26일 늦은 11시 50분 터키항공) 인천을 통해 터키 이스탄불로 날라간다. 비행시간 11시간...

[이스탄불 2일] => [카파도키아 2.5일] => [파묵칼레 1.5일] => [쿠사다시 1일] => [셀축(에페소) 1일]
=> [이스탄불->인천] 로 이어지는 8박 10일의 일정

- 한국을 좋아하는 터키에 매료되고 싶다.
  (카파도키아에서의 트래킹과 초대교회의 모습들 / 파묵칼레의 석회온천(이게 터키로 나를 이끈 20년 전 임팩트) / 이스탄불에 널려진 중세의 흔적들 / 지중해와 에게해의 아름다움)

- 아들과 온전히 소통하고 싶다.
  : 학교에서 교회에서 칭찬받고 온전히 자기의 역할을 다하지만, 집에서는 엄마아빠의 기준에 따라 자주 혼나고, 지청구 먹고, 또 장남이기에 먼저 혼나는 아들과 눈높이를 맞추어 대화, 소통하고 싶다. 사춘기에 접어드는 아이가 자기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사랑과 나눔, 베품의 삶을 살 수 있는 큰 마음의 어른이 될 수 있는 호연지기를 배우고 왔으면 좋겠다. 그래서 난 이 귀중한 열흘 동안 아들의 관심에 귀 기울이고자 한다.

- 대자연 앞에, 또 그것을 만드신 하나님 앞에 겸손해지고 싶다.
  : 사진으로만, 글로만, 영상으로만 보았던 카파도키아의 기암괴석들, 파묵칼레의 천연 석회온천... 가서 보기만 해도 날 숙연하게 할 것이다.

  많은 것을 무리해서 출발한다.
  아내는 무더운 여름, 돌지난 꼬맹이와 씨름해야 한다. 그나마 내가 퇴근하면 아이로 부터 해방되었는데, 앞으로 10일은 꼼짝마라다...
  토요일에 도착하고자 목요일 출발한다. 금요일은 아무 일 없으리라는 전제하에 직원들에게 서점과 복사실을 부탁하고... 다행히 지지부진하던 논문이 일정 안에 끝나긴 했는데... 아직 찾아가지 않은 사람들... 연락을 다 취했지만...ㅎ
  하지만 돌아올 때는 더 많은 감사로 나를 채우고 돌아와 내가 서 있는 자리들에서 그 에너지를 나눌거다.ㅎ

[터키여행에 대한 첫마음 2008.07.18]      

[터키여행 목표 정하기 2009.5.16] 

터키일정.pptx

Posted by 다울의 꿈
어서오십시오 터키로
터키는 태양과 바다,산,호수등 풍요로운 자연의 혜택으로 방문하는 사람들을 일상생활의 스트레스로부터 해방시켜 주는 낙원입니다. 4월부터 10월은 기후도 좋아 모래사장에서 유유자적하거나 산이나 호수로 행락을 가기에 최적의 시기입니다.
터키에는 긴역사가 있고 13이나 되는 문명이 남긴 역사적유산의 보고입니다. 터키를 방문하는 사람은 누구나 이 위대한 과거의 유산에 접할 수 있습니다. 터키를 단 한번의 여행으로 이야기하기에는 불가능합니다. 방문할때마다 새로운 발견이 있고 반드시 다시 방문하고 싶어질것 입니다. 그리고, 제각각 형태는 다르지만 터키를 여행하면 이 개성적인 나라의 친절하고 따뜻한 마음씨를 가진 사람들과 만날수 있을 것입니다.
지 리
터키의 면적은 814,578평방 킬로미터입니다. 유럽쪽과 아시아쪽은 보아즈이치(보스포러스해협), 마르마라해,차낙칼레(다르날레스해협)에 의해 나누어져 있습니다. 아나톨리아는 동부에 펼쳐진 고원지대로 디즐레(Dicle)(티그리스),프라트(유프라테스)를 시작으로 15개의 강이 흐르고 있습니다. 또, 호수도많으며 그중에서도 반호수와 같이 내해에 필적할 정도로 큰호수도 있습니다. 북부에는 흑해와 평행을 이루고 달리는 산맥이 있고, 남부에는 토로스산맥(Taurus Mountains)이 해안을 따라 비옥한 평지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터키의 기후는 지역에따라 다릅니다. 온난한 흑해연안과 대륙성 기후의 내륙부, 지중해성 기후의 에게해와 지중해 연안부등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삼면이 바다인 터키의 해안선은 무려 8,000킬로에 달합니다.
역 사
터키는 「문명의 발상지」라고 일컬어져 왔습니다. 긴 역사를 가진 터키를 여행하면 이말의 의미를 분명히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신석기시대인 기원전 6,500년에 차탈허유크 최초의 부락이 만들어졌습니다. 차탈허유크시대에서 현재까지 몇세기에 걸쳐 번영했던 화려한 문화는 현대문명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핫티, 히타이트, 프리기아, 우라르투, 리시아, 리디아, 이오니아, 페르시아, 마케도니아, 로마, 비잔틴, 셀추크, 오스만은 터키 역사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고대유적은 나라 곳곳에 산재해 있으며, 제각각 문화의 특징이 있습니다.
근대사도 흥미깊은 역사의 일부입니다. 오스만제국이 쇠퇴한후 무스타파·케말·아타튀르크는 1923년 10월 29일에 터키공화국을 건국하여 평화와 안정으로 비약적인 경제발전과 철한 근대화를 실현하였습니다. 변화와 성장 속에서 「국내에 평화를, 세계에 평화를」을 모토로 터키는 지금도 계속해서 발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인 구
1995년 조사에 의하면, 터키의 인구는 6252만6천명이며,41%가 농촌지역에 살고 있습니다. 주요도시의 인구는 이스탄불(740만명), 수도 앙카라(320만명), 이즈미르(270만명), 아다나(190만명), 안탈야(110만명), 부루사(160만명)입니다.
언 어
터키의 언어는 우랄알타이어족에 속하며, 핀 헝가리어와도 유사합니다. 터키어는 라틴문자로 표기되며, 전세계중 1억5000만명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터키어 강좌를 수강하고 싶은 경우는 아래로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Turkce Ogretim Merkezi(터키어 교육센터) Ziya Gokalp Cad.,No:18/1,06650 Kizilay-Ankara Tel:(312)435 97 81(6회선)갂Fax:(312)433 81 90-435 83 97
종 교
터키에서는 인구의 99%가 이슬람교도이지만, 이슬람 이외의 신앙의 자유도 보장되어 있습니다.
경 제
관 광 : 최근들어 터키는 유럽의 중요한 관광지가 되었습니다. 여름/겨울의 휴양지개발이 급속하게 진전되어 역사, 문화, 아름다운 자연을 찾아 전세계에서 찾아오는 사람들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중해에서의 해수욕에서 울루다(울루산)에서의 스키까지, 터키에서는 제각각의 즐거움이 있습니다.
농 업 : 터키 경제에 있어서 농업은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주요작물은 밀, 쌀, 면화, 담배, 헤이절넛, 과일등입니다. 주요 가축은 양이며, 터키는 세계유수의 면화와 양모 제품 산지입니다.
동남아나톨리아·프로젝트(GAP)
GAP는 다목적 종합개발 프로젝트로 댐, 수력발전소, 관개시설로 프라트(유프라테스)강과 디즐레(티그리스)강에 건설중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농업, 교육, 관광뿐만아니라 위생상태의 개선등에도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프로젝트의 일환인 아타투르크댐은 세계최대급 규모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천연자원 : 주요광물은 석탄, 크롬(주요 수출품), 철, 동, 보크사이드, 대리석, 유황입니다.
산 업 : 산업은 급속하게 발전하여 농업제품, 치금, 섬유, 자동차나 농장기기의 생산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치기구
터키공화국은 정권분리, 민주, 다원의회제에 의거하여 법과 사회정의하에 인권이 옹호되고 있습니다. 국회의원은 국민의 투표로 선출되고 총리대신을 장으로 하는 각료가 나라를 다스리고 있습니다. 터키는 OECD,흑해경제협력기구의 창설 회원국이며, NATO유럽회의, 유럽의회의회원국, EU의 준회원국이기도 합니다.
Posted by 다울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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