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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8.10 [가족여행]제주도 우도 3박 4일
  2. 2009.07.06 결혼 10주년 기념 제주여행준비


결혼 10주년을 맞아 가족여행을 제주도 우도로 다녀왔다.
대학 3학년 때 잠시 들렀던 제주도 우도의 해변의 매력을 회상하며, 편안하게 머물러 그 풍경을 마음껏 즐기길 기대하며 다녀왔다. 그런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추억은 추억이어야 했다.
아름다운 제주도, 그 중에서 우도의 경치는 정말 아름다웠다.
일상에서부터 벗어나서 완벽한 자유인이 되기에 너무 좋아보였지만, 돌아오는 날 택시 기사 아저씨의 말대로 제주도 인심이 육지화 되었다는 것을 실감했다. 제일 마음에 안들었던 것은 먹거리... 요즘은 물류가 워낙 발달해 육지에서도 제주 특산물을 마음 껏 먹을 수 있어서 그런지, 특별할 것이 없는데 가격만 형편없이 비쌌다. 공항음식은 특별히 더했고....
그래도 제주도만이 가지는 절경과 아름다움.. 이국적인 모습은 또 다시 제주만의 추억을 만들기에 충분했다.


2009년 8월 2일 오후 2시 30분 제주행 진에어를 타기 위해 광명시에서 12시 30분 출발하는 공항 리무진을 탔다.
김포공항에서 저가항공인 [진에어] 비행기에 탑승하기 위해 셔틀버스를 타고 바깥을 내다보는 태우군!!!
탑승시 저가항공이라 경쟁이 치열했다. 왜냐하면 좌석이 배정되어 있지 않고, A,B,C구역만 지정되어 있으니까... 창가쪽 좌석을 확보하기 위해 모두들 치열했다.

기세좋게 들어가서 태우와 예원이는 각각 창가를 확보하고, 여유있게 창가를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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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8월 2일 오후 3시 30분 제주공항에 도착하여, 우도에 가기 위해 성산항 택시를 타고 이동했다. 성산항에서 우도에 들어가는 배를 타고 우리가 묶을 로그하우스와 가까운 하우목동항에 도착했다. 3km 정도여서 도항 시간은 15분 내외, 도착해서 로그하우스까지 들어가는데 5분 이내... 로그하우스 사장님이 친절하게 마중나와 아주 편하게 숙소까지 이동했다.
[Tip!!!]제주 공항에서 성산항으로 이동할 때, 일반 택시를 타면 4만원 정도의 미터요금이 나온다. 그런데, 성산 콜택시를 호출하여 이용하면 정액 2만원으로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 원래를 1만 5천원인데 2009년 5월부턴가 인상되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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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8월 2일 오후 5시 30분... 로그하우스(www.log-house.co.kr)에 여장을 풀고 아직 해가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우도의 명소 사빈백사장으로 달려가 물 속에 풍~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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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그하우스] 인심 좋은 백발 사장님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자전거, 튜브, 보트, 낚시 등으로 아쉬움 없이 즐길 수 있다. 우도는 자전거만 타도 가고 싶은 곳을 얼마든지 가볼 수 있다. 그런데, 자건거를 자주 안타본 사람은 엉덩이 베겨서 오래 타지 못하는 것이 흠^^ 또한 제주 흑돼지 바베큐도 즐길 수 있다.
숙소는 본실과 다락방 형태로 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재미있어 한다. 우리 부부는 1층 침대에서 자고, 아이들의 계단을 올라 2층에서 나란히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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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8월 3일 여행 이틀째]
아침에 일어났는데 하늘이 흐리다. 그리고 빗줄기가 약하게 내린다. 아~~~  바다에 들어가기는 약간 썰렁한데, 태우와 예원이는 상관 없단다. 아침식사를 하기 전 2인용 자전거로 아이들을 번갈아 태워서 우도 해안도로를 약 2Km정도 달리고, 식사 후 아이들은 물에 들어갔다. 하늘이 계속 흐려서 전기자동차를 빌려 우도를 한 바퀴 투어하기로 했다. 대여비는 2시간에 5만원(4인용은 6만원인데 1만원 깍았다.) 우도를 해안도로 따라 1바퀴 도는데 걸리는 시간은 40분 정도... 우도 8경을 내려서 관광하면서 다니면 2시간 정도 꼬박 걸린다. 우리도 그렇게 한 바퀴 도니까 2시간 딱 걸렸다.
우도 등대 공원에 들러서 화산섬으로서의 우도절경을 보는데, 우도 등대 공원이 옛날같지는 않다. 드넓은 잔디밭과 기암절벽이 인상적이었는데, 드넓은 잔디밭은 승마상인들로 인해 말똥냄새와 말발굽에 파헤쳐진 상처들이 기분을 상하게 했다.
이어서 도착한 곳은 우리가 묶는 숙서 반대쪽의 해변... 여기가 내가 꿈에도 산호사 해변... 모래가 밀가루보다 부드럽고, 해안은 달려도 달려도 무릅까지라 안전하고 재밌게 수영할 수 있다. 여기서 아이들을 잠시 풀어놓았다. 추운 줄도 모르고 덤비를 파도와 달리기하며 죽어라 재밌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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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8월 4일] 우도에서의 마지막 물놀이와 로그하우스를 떠나며...
우도에서의 3일째날도 날씨는 여전히 흐렸다. 비는 뿌리지 않았지만... 우도에서의 마지막 날이기 때문에 체크아웃하기 전에 다시 한 번 바다로 나갔다. 짐정리는 아내에게 맡기고....
보트를 가지고 나가 예원이를 태우고 바다로 나가는데, 노가 1개밖에 없어서 제대로 젓지 못하는 사이 파도에 쓸려 보트는 바다로 바다로 나가고 있었다. 갑자기 바닦에 안보여 수영 못하는 나는 마음이 초조해졌고, 잽싸게 뛰어 내렸는데, 물깊이가 내 목까지 차 올랐다. 당황하며 까치발로 바닦을 차서 겨우겨우 해변으로 올라왔다. 예원이랑 태우 앞에서는 느긋한 척 했지만, 잠시 아찔한 순간이었다. 우리가 놀았던 사빈백사장은 일반 모래사장이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3군데 밖에 없는 어패류가 깎이고 깍여 만들어진 곳이라 흰빗깔의 아름다움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이 사빈 백사장에 아들 태우를 묻어 버렸다.^^ 그리고 태우는 제주도 우도바다에 신발 한 짝을 묻어두고 엄마 슬리퍼를 시고 우도를 빠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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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그하우스를 체크아웃하고, 사장님께서 친절하게 항구까지 태워다 주셨다. 3째날의 스케쥴은 성산항에서 우도잠수함을 타고, 동부레저로 이동해 카트레이싱과 승마를 한 후 제주시의 **생명 사옥으로 이동해, 내가 형행세를 해서 하룻밤을 묶었다. 콘도식으로 지어진 직원 기숙사라 형신분증으로 위장한 것이 들키면 쫓겨난다는 걱정을 하고 체크인... 15평형이 1만 5천원이니 거의 공짜나 다름없다.
잠수함은 기대이하였다. 제주여행에서 최악이었다. 실내는 덥고 쾌쾌하고, 가격은 비싸고, 한여름이라 바다에 녹조가 껴서 바깥 풍경은 오랫동안 청소하지 않은 어항처럼 뿌옇고 기분 나빴다. 그 사이에 공짜 사진 찍어주고, 자기들 마음대로 액자에 집어넣어 5천원 내고 가져가라 한다. 안사도 상관없다고는 하지만, 찢져질 내 가족사진을 그냥 두고볼 관광객이 어디 있겠는가? 또 5천원 내고 사진 챙기고... 가족 4명이서 인터넷으로 30% 할인된 가격으로 예매했어도 10만원 넘는 돈으로 30분 타고, 기분 나쁘고, 별로다...잠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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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 코스는 성읍에 있는 동부 레저로 가서 카트 레이싱... 태우랑 예원이가 젤루 좋아했다. 지금도 그게 제일 재미있었다고 한다. 성산에서 성읍으로 택시를 타고 이동했는데, 태우 가방을 놓고 내렸다. 친절한 동부레저 사장님께서 여기 저리 전화해서 우리가 타고 온 콜택시를 찾아냈고, 오는 동안의 미터를 보고 감사한 마음에 택시기사에게 1만원으로 고마움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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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읍의 동부레저에서 제주시까지의 이동은 시외버스로 편안하게 했다. 제주시청 앞에서 내려 주위를 두리번 거리니 바로 **생명 사옥이 보였고, 바로 가시 체크인하고 재래시장을 찾아 저녁을 먹으로 갔다. 그리고 우도에서 샌달 한짝을 잃어버린 태우의 새샌달을 하나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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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8월 5일] 제주도에서의 마지막 날....
아침에 눈을 떴는데, 비가 추적추적 내린다. 비행기 시간은 저녁 8시 20분... 비도 오는데 아무 것도 하기 싫다. 애들도 집에 가고 싶어 한다. 컴퓨터가 제일 그립단다. 그래서 11시 체크 아웃하고 바로 제주 공항으로 갔다. 혹시나 자리가 있으면 일찍 올라가게... 이제 제주에서 돌아다니는게 돈이다... 생각하니 빨리 올라가고 싶어진다. 그리고 광명 사거리의 2천원짜리 손칼국수가 먹고 싶고...
공항에 와서 대기표를 끊었다. 12시 30분 비행기는 대기좌석이 하나 나서 어떤 사람이 타고 갔고, 1시 30분 비행기는 대기석이 하나도 안나왔다. 내 앞의 대기인원은 대략 40명...
어쩔 수 없이 늦은 시간 비행기를 타야할 거 같아서 놀거리를 생각했다. 비도 내리니 실내에서 볼 수 있는 여미지 식물원을 가기고 했다. 아이들은 처음이니 괜찮을 거 같아서... 원래를 미니미니랜드를 가고 싶었지만 비가 오는 관계로... 그런데 리무진을 타고 여미지로 가는데, 한 30분 달렸나? 내리던 비가 갑자기 멈추가 햇볕이 뜨겁다. 그런데 건너편은 아직도 먹구름이 잔뜩 끼고 비가 계속 내리는 듯하다. 제주도 날씨 참 희한한다. 여미지에 도착해서 재미있는 사진도 찍도 드넓은 잔디밭에서 오십보 백도 게임도 하고 놀다 시간 맞춰 공항에 와서 8시 20분 비행기를 타고 3박 4일의 여행을 끝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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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다울의 꿈

1999년 10월 16일 토요일 오후 1시 개봉웨딩홀에서 사랑하는 난이와 결혼을 하고 올해 10주년을 맞이한다.
당시 신혼여행으로 다녀온 제주도에 대한 기억을 다시 살리고 정말 하고 싶었던 휴가 다운 휴가를 보내기 위해 결혼 10년차인 올해 2009년 8월 제주로 가족여행을 간다.

휴가다운 휴가라 함은 돌아다니는 여행이 아니라 머무는 휴가를 보내는 것이다.

- 일시 : 2009년 8월 2일 ~ 8월 5일(3박 4일)
- 장소 : 제주 우도 로그하우스


이번 여행의 목적은 크게 2가지로 생각하고 있다.
1. 제주 우도의 산호 바다에서의 정신적 육체적 휴식
2. 제주에서만 경험, 체험할 수 있는 최소한의 움직임 여행

간단한 일정을 잡아봤다.

[2009.08.02]
- 14:25 김포출발(대한항공 자회사인 진에어 탑승)
- 15:30 제주도착
- 17:15 성산항 출발 -> 우도 천진항 도착
- 18:00 로그하우스 도착(http://www.log-house.co.kr/)
- 짐 풀고 저녁 먹고 물놀이 하고...

[2009.08.03]
- 오전 : 우도 팔경 및 주변관광

- 오후 : 잠수함 타기, 산호해변 물놀이, 바다낚시

[2009.08.04]
- 오전 : 산호해변 물놀이
- 오후 : 체크아웃 및 제주시 소재 한화콘도로 이동, 체크인, 말타기, 제주시내 관광(외돌개,용두암 등), 재래시장 찾아서 맛난 거 먹기

[2009.08.05]
- 오전 : 휴식 및 체크아웃
- 오후 : 택시 대여로 제주관광(~18:00)

**소용경비
  -항공료 : 540,000원(4인 가족, 왕복, 진에어 / 여름 성수기라 어떤 항공사도 할인 적용되는 것이 없는데, 진에어는 3인 이상 가족 할인 10% 적용)
  -숙박료 : 320,000원(로그하우스 팬션 240,000원(2박, 패밀리룸), 한화콘도 80,000원(1박, 패밀리룸)
   ==> 우도에서 2박 3일 머무는 휴가는 보내고, 아이들의 경험을 위해 제주시 주변에서 1박 2일 보낼 계획 

Posted by 다울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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