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내 아내의 남편이고 내 아이들의 아빠다.

든든해야 한다.

 

비대면 수업으로 진행된 2020년 1학기..

계속된 직원의 고용.

마이너스의 연속.

 

묶여있는 돈을 풀고 채무의 상환이 아닌

사업비용으로 가져다 쓴다.

 

계절학기도 비대면.

 

7월은 논문으로 어떻게든 버틴다.

8월은 원래 힘든 달이다.

 

2020년 2학기마저 비대면으로 진행되면

답이 없다.

 

그래도 버텨야 한다.

 

나의 삶에 부여된 작은 의무는

지금 이 순간 최대한 세련되게 현재를 견디는거다.

 

내 아이들의 시대가 되었을 때,

포스트 코로나 이후.

지난 과거 역사 속에서 그랬듯.

역경 후에 살아남는 민족은 세계 위에 우뚝 섰다.

 

나는 그 가능성을 보았기에..

나의 최선을 다해

버티고 인내할 것이다.

 

껍질을 깨는 거대한 진통 속에 있다치고

진짜로 시작되는 21세기의 흐름 앞에

나는 그렇게 있을거다.

 

힘들고, 대책없고, 아픈건 견디고 견디면 된다.

 

희망이 있기에 견딜 수 있는 작은 힘을 기대본다.

Posted by 다울의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