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휴가를 마치며, 내 카메라의 하소연을 들어주기로 했다.

1. 니콘 렌즈캡(67mm) 분실 2년만에 구매
2. d70의 단점 중 하나인 세로그립이 없는 관계로 핸드스트랩 구매
3. 터질 것 같은 가방을 플립사이드 400aw로 변경

카메라를 위해 처음으로 남대문을 방문했다.
가방사러...
인터넷에서 후보군과 가격대를 확인하고 후배에게 전화해서 어디로 찾아가야하는지 확인한 후 전철을 타고 오랜만에 남대문에 도착했다.

구매희망 모델은 플립사이드 400aw....
컸다. 가격은 인터넷 가격에 맞출 수가 없었다. 좀 더 비싸게 주고 샀다. 하지만 눈으로 보고 싶은 마음에 오프라인 매장 구매를 강행했다. 눈으로 보니 디자인과 내부구성이 참 맘에 들었다.
넓고 다양한 수납공간과 카메라 및 주변기기들을 위한 장치들이 잘 고안되어 있었다.
견고하고, 튼실한 것이 오랫동안 나의 카메라를 잘 보호해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집에 와서 카메라와 렌즈, 기타 등등을 옮겨 넣는데 공간이 참 많이 남는다.
렌즈 3개와 바디, 스트로브, 메모리, 충전기와 연결잭 등...
렌즈 몇 개를 더 질러도 될 듯하고, 바디도 D70에서 좀 더 상위기종으로 추가해도 공간은 충분해 보인다.
이젠 짬짬히 계획을 세우고 내 가방의 빈 공간을 효율적으로 채워나가야할 것이다.ㅎㅎ
Posted by 다울의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