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가 만들어준 월드컵 승리기원 현수막을 서점 입구와 벽면 옆에 떡~하니 붙여놨다.
16강을 넘어 8강까지.. 아니 그 이상의 기적을 또 바라며... 이번 월드컵을 기다려 본다.

6월이면 대학은 종강분위기에 방학이라...
월드컵을 마음껏 즐길 수 있을 거 같다.

서점 현관에 붙인 현수막 #1
-디자인 전공 학생들이 보다 한국적인 느낌의 디자인으로 추천한 현수막이다. 서점 분위기도 같이 사나.


서점 옆 국민은행 ATM기 옆에 붙인 좀 더 디자인적으론 더 괜찮아 보이는 현수막 #2

월드컵으로 잠못 드는 6월을 기대해 본다.
Posted by 다울의 꿈
2010년 11살 태우와 9살 예원이의 캐리커쳐입니다.
어린이날을 맞아 태우 친구 경석이와 크로앙스에 "캐로로 더 무비" 보러 갔다가 푸드코트에서 서비스 받은 캐리커쳐랍니다.
그려 준 사람이 누군지 차~암 잘 그렸습니다.

Posted by 다울의 꿈

2010년 4월 4일 ~ 9일(금) 캄보디아를 다녀왔다.
캄보디아 VealThom에 있는 흰돌 비엘톰 교회 완공에 따른 헌당예배를 드리기 위해....

그들의 모습은 안타까움으로 다가왔다.
교회에 들어가는 입구부터 마중나와 손을 흔들어 주는 주일학교 어린이들은 나로 하여금 미안함에 눈물 짓게 만들었다. 캄보디아에 도착해서 처음 느낀 감동이었다.
난 아무 것도 준비하지 못한채, 그들보다 잘 사는 나라, 넉넉한 환경에 귀빈으로 대접받으며 갔는데,
그 아이들은 그토록 친절하게, 그리고 간절히 나를 기다리면 맞아 주었다.

캄보디아 길거리에서 만난 구걸하는 아이들과는 달리... 아이들의 영혼은 맑았다.

이런 기다림을 받아본 적이 언제인지..? 교회 입구부터 도열하여 우리를 기다리는 비엘톰 교회 어린이들^^
헌당예배를 기다리며 본당을 점유한 아이들... 하지만 곧 본당을 어른들에게 양보하고 교육관으로 이동~
왼쪽은 현지에서 헌신하고 계신 한성호 선교사님.. 그리고 오른쪽은 우리 목사님
얼굴이나 피부색, 언어는 다 달라도 기도하는 모습은 참 아름답네요.
비엘톰 교회를 섬기는 스테판 사역자... 우리로 치면 목사 안수 받기 전 전도사님이시죠~
미리 준비하진 못했지만 즉석에서 드리는 특송
캄보다이 흰돌비엘톰 교회 헌당예배를 드리고 나서 남은 사람들을 추스려 단체사진 한 장^^
Posted by 다울의 꿈

심리적 압박... 상황적 스트레스.. 짜증이 업되는 하루하루다.
하지만 원인을 들여다 보고 객관화시키면 아무렇지도 않을 수도 있다.
그런데 그게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나에게 주어진 상황을 객관화시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에이! 때려치면 되지....
하지만 때려치면 진짜 큰 것을 잃어버리는 것이다.
소탐대실....
진짜 잃어버리지 말아야 할 큰 것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보아야 한다.
잃어버려서는 안되는 것....

학교와의 재계약을 앞두고, 나에게 있어서 절대권력자인 학교는 다윗 앞의 골리앗이다.
재계약을 하는데 있어서 임대료 인상율은 내가 합의하고, 간섭할 수 없는 그들의 힘이다.
받아들이면 계약진행이고, 안받아 들이면 나가야 하는 것이다.
임대료 인상율 15%... 2년 계약...
너무 많이 올린다 싶어 몇 일동안 입맛이 까칠했다.
힘도 안나고....
나의 미션은 학생들에게 최선을 다한 서비스로 그들이 학업을 진행함에 있어서 불편을 끼치지 않는 것이라 생각한다. 학교는 내가 행하는 서비스를 그리 중요하게 판단하거나 생각하는 거 같지 않다.
학교 안에 들어와 있는 기업들이 학교의 명예에 대해 얼마나 최선을 다하고 있는지...

다행인 것은 학생들은 나에 대해, 내가 하는 서비스에 대해 상당히 긍정적이다.
그런데, 학교는 그게 중요하지 않은가 보다.

임대료 15~18% 인상하자고 했을 때, 싸우고 싶었다.
그런데, 그 때 내 귀에 들린 격언이 있었으니... 양희은 님의 입을 통해 들린 그 말
"사람이 돌부리에 걸려 넘어져도, 태산에 걸려 넘어지지는 않는다."
그 말이 귀에 걸리더니 계속 내 귀에서 맴돌았다.
현명해 지자.
내가 내 사업장을 유지하면서 나를 행복하게 해 주는 학생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지 하는 마음이 강하게 일어난다.
한 순간의 욱하는 감정보다, 더 멀리 볼 수 있는 혜안이 절실할 때, 나를 붙잡아 준 귀한 말씀이다.
고맙다.. 감사한다.
Posted by 다울의 꿈
2009. 12. 22. 10:55
화두란 선불교에서 논리의 한계를 깨닫게 해주려고 던지는 역설적인 문장이다. 얼핏 들으면 터무니없는 말같이 보이는 문장이 우리의 정신으로 하여금 새로운 태도와 움직임을 취하도록 요구한다. 그리고 이러한 정신적 체조의 목적은 우리의 정신을 일깨워 현실을 새롭게 인식하게 해주는 데 있다. 이런 이유로 지나치게 경직된 사로를 지닌 사람에게 화두는 고통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다.
이 고통은 경직된 흑백 논리에서 나온다. 통상적으로 우리의 정신은 흑과 백, 선과 악, 좌와 우, 참과 거짓 등으로 사실을 명확히 구분하기 좋아하는 것이다. 화두는 우리로 하여금 이러한 사고이 통상적인 궤도를 벗어나게끔 강요한다. 이런 의미에서 우리는 <삼각형이 볼 때에는 원은 하나의 화두이다.>라고 말할 수 있다.

다음은 화두의 몇 가지 예이다.

- 더 이상 아무 것도 못하게 되었을 때,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
- 북극의 북쪽에는 무엇이 있는가?
- 의식이 없다면 우주는 존재할 수 있는가?
- 검은 빛은 사물을 밝힐 수 있는가?
- 박수를 치면서 두 손은 소리를 낸다. 그렇다면 한 손이 내는 소리는 무엇인가?
- 환상은 존재할 수 있는가?
- 사람은 거울을 보고, 거울은 사람을 본다.
- 자신을 잊으라. 우주 전체가 그대를 인정해 주리라.
- 흰 눈이 녹을 때 흰색은 어디로 가는가?
- 네게 부족한 것을 네가 갖고 있는 것 가운데서 찾으라.
- 나는 내 의견에 동의하는가?
- 자유를 구하라. 그러면 그대 욕망의 노예가 될 것이다. 규율을 구하라. 그러면 자유를 찾게 되리라.
- 우리가 어떤 것을 알 수 있는 것은 그것을 안다고 <믿기> 때문이다.
- 정적의 소리를 들으라.

에드몽 웰즈 [상대적이며 절대적이 지식의 백과사전] 6권

<출처> 베르나르 베르베르 장편소설 신 제6권 중
Posted by 다울의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