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2. 13. 17:51
박현욱(제2회 세계문학상 당선작)
강원도 홍천에서 39에 늦깍기 결혼하는 친구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달려가는 길에 라디오에서 들려오는 책소개를 듣고, Feel이 딱 꽂히기에 서울에 돌아와 집근처 서점에서 바로 구매하고, 단숨에 읽어 나갔다.
내가 세상에 가지는 상식과 편견에 큰 도전을 불러 일으키고, 역설적인 명쾌함에 일종의 카타르시스가 일어나도록 하는 작품이었다.
그리고 연애와 결혼에 대한 정서적 정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소유와 간섭이 애정이라 여기는 세태(나도 마찬가지... 내 아내는 나만 바라봐야 한다는 억지스럼)에 대해 선입견을 깨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사랑은 소유와 간섭이 아닌 인정과 배려가 바람직한건대, 대한민국 남성의 표본답게, 상당히 많은 부분 억지스럽게 내 아내를 소유하고 순종만을 기대했구나 하는 초딩적 반성이 일어났다.
작가는 폴리아모리(비독점적 다자연애)의 결혼관을 거침없이 소실로 끌고 들어와 시종일관 밀고 나가며 일처다부의 상황을 상쾌하게 전개해 나갔다. 결코 비극일 수 없는 상황으로 전개하며 명쾌한 해피엔딩을 이끌어 냈다. 일반 통속에서는 누군가 비극에 치우치는 슬픈 결론에 도달했을 법도 한데... 잘 만들었다는 느낌만이 가득하다.
또한 박지성, 이영표, 설기현, 이동국으로 인해 영국 프리미어 리그에 대한 관심이 증폭된 상황에서 유럽 축구리그에 대한 해박함이 이야기 전개의 묘미를 더해냈다.
소설을 읽는 내내 유쾌, 상쾌, 통쾌했다.
**조정래 선생님의 "인간연습", 공지영님의 "우행시"를 "아내가 결혼했다."와 함께 3종 세트로 소개받았다. 인간연습은 장편이라 보기에는 많이 아쉬운 면이 있고 우행시는 이제 읽어 나가야겠다.
강원도 홍천에서 39에 늦깍기 결혼하는 친구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달려가는 길에 라디오에서 들려오는 책소개를 듣고, Feel이 딱 꽂히기에 서울에 돌아와 집근처 서점에서 바로 구매하고, 단숨에 읽어 나갔다.
내가 세상에 가지는 상식과 편견에 큰 도전을 불러 일으키고, 역설적인 명쾌함에 일종의 카타르시스가 일어나도록 하는 작품이었다.
그리고 연애와 결혼에 대한 정서적 정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소유와 간섭이 애정이라 여기는 세태(나도 마찬가지... 내 아내는 나만 바라봐야 한다는 억지스럼)에 대해 선입견을 깨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사랑은 소유와 간섭이 아닌 인정과 배려가 바람직한건대, 대한민국 남성의 표본답게, 상당히 많은 부분 억지스럽게 내 아내를 소유하고 순종만을 기대했구나 하는 초딩적 반성이 일어났다.
작가는 폴리아모리(비독점적 다자연애)의 결혼관을 거침없이 소실로 끌고 들어와 시종일관 밀고 나가며 일처다부의 상황을 상쾌하게 전개해 나갔다. 결코 비극일 수 없는 상황으로 전개하며 명쾌한 해피엔딩을 이끌어 냈다. 일반 통속에서는 누군가 비극에 치우치는 슬픈 결론에 도달했을 법도 한데... 잘 만들었다는 느낌만이 가득하다.
또한 박지성, 이영표, 설기현, 이동국으로 인해 영국 프리미어 리그에 대한 관심이 증폭된 상황에서 유럽 축구리그에 대한 해박함이 이야기 전개의 묘미를 더해냈다.
소설을 읽는 내내 유쾌, 상쾌, 통쾌했다.
**조정래 선생님의 "인간연습", 공지영님의 "우행시"를 "아내가 결혼했다."와 함께 3종 세트로 소개받았다. 인간연습은 장편이라 보기에는 많이 아쉬운 면이 있고 우행시는 이제 읽어 나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