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성'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7.10.19 도래할 이러닝 콘텐츠에 대한 어설픈 생각
웹2.0의 철학적 접근이 아직 쇠락하기도 전인데, 여기저기서 웹3.0에 대한 이야기가 들린다. 웹2.0에서 강조된 것이 공유와 개방, 그리고 참여였다면, 웹3.0에 대한 논고에서 느껴지는 핵심은 "Mobility"인거 같다. 그리고 그 핵심에 서 있는 Device는 핸드폰으로 강조되고 있는 느낌이다.

이동통신업체들이 만들어 낸 상술일지 모른다는 의구심이 들기는 하지만, 최근에 하도 회자가 되고 있으니, 고민을 아니해 볼 수 없을 거 같다.

이른 미래에 급격히 현실화될 수는 없겠지만, 최근 핸드폰이 쇼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불가능해 보이지는 않는다. HSDPA는 거의 상용화되었고... 근대 이것도 아이러니하다. 패킷에 대한 고속 다운로드는 지원되는데, HSUPA의 패킷의 고속 업로드는 많이 들어보지 못했다. 결국 공급자 중심의 대용량 초고속 데이터 전송만이 현재의 한계인가?

여하튼 핸드폰을 통한 초고속 데이터 전송이 가능해 지면, 현재의 멀티미디어 기반 이러닝 콘텐츠의 급속한 핸드폰 Device로의 통합은 충분히 가능한, 예측할 수 있는 미래인 거는 확실한 거 같다.

문제는 UI와 학습객체의 형상적 문제이리라.
학습자가 시스템 내지는 콘텐츠와, 또는 동료학습자 간의 상호작용요소는 얼마든지 구현가능한데, 불가피하게 작아지는 화면사이즈를 극복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돌파구가 아닐까?

학습할 내용, 진짜 콘텐츠가 UI나 환경적 요소로부터 독립적이고 자유로워질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

핸드폰 액정이 아무리 커진다고 해도 이동성을 보장하면서 커질 수 있는 것은 한계가 있다. 데탑의 모니터 사이즈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은 없다. 핸드폰에 자체 빔프로젝터가 붙어서 화면사이즈에 대해 해방되거나, 홀로그램처럼 공중에 화면을 디스플레이할 수 있는 기술이 보편화되지 않는다면...

그렇다면 콘텐츠를 구성하는 텍스트와 이미지, 내레이션, 동영상 등의 하위 오브젝트들이 특정한 틀에 종속되지 않도록 외부개체로써 처리될 수 있어야 한다고 본다.
어찌보면 만만한게 XML이다. 콘텐츠의 한 프레임을 구성하는 하위 데이터들은 XMl에서 간직하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나서 학습창(UI)는 서비스될 Device에 맞게 구현되고, XML에서 간직하고 있는 학습데이터들은 각각의 Device UI에서 흐트러짐 없이 보여줄 수 있도록 Device별 CSS가 그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는 여기서 학습 콘텐츠가 가지는 아름다운 디자인은 약간 접어둬야 할 거 같다.
아니 어쩌면 그러지 않을 수도 있을 거 같긴한데, 얇은 내 지식으로는 잘 모르겠고....

학습데이터들을 XML로 처리하게 되면 콘텐츠의 수정과 보완에도 편리하지 않을까 한다.

요즘 제도나 법령에 대한 재개발 요구가 많은 것 중의 하나가 플래시 안에 박아놓은 내용들의 변경으로 참 많은 에너지를 쏟고 있는 현실을 보면 그러할 필요가 더욱 강렬하긴 하다. 
Posted by 다울의 꿈
이전버튼 1 이전버튼